[대학리그] ‘최약체 우승팀?’ 남자대학, 첫 3패 우승팀 나온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28 07: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대학농구리그 출범 10년 만에 가장 많은 패배를 당한 우승팀이 나온다. 1경기씩 남겨놓은 공동 1위 연세대와 고려대가 3패(12승)씩 기록 중이다.

연세대는 지난 26일 동국대와 맞대결에서 첫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것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동국대에게 74-80으로 패하며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연세대는 경희대와 중앙대에 이어 동국대에게도 패하며 대학농구리그에서 3번째 패배를 당했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개막전에서 패하며 정규리그 우승이 힘들어 보였다. 리그 초반 단국대에게도 패배를 맛봐 더더욱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그렇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가능했을 것이다. 고려대는 연세대와 정기전에서 승리한 뒤 뒤이어 열린 성균관대와 맞대결에서 69-75로 졌다. 이날 성균관대에게 이겼다면 현재 공동 1위가 아닌 단독 1위일 것이다.

연세대는 30일 상명대와, 고려대는 10월 2일 건국대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상명대는 7승 8패로 8위, 건국대는 5승 10패로 10위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두 팀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더구나 상명대는 FIBA U23 3x3 월드컵 대표팀에 뽑힌 곽정훈 없이 경기에 나선다. 연세대가 가용인원 6명뿐인 상명대에게 패하기 힘든 상황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패할 경우는 더더욱 나오기 힘들다. 이 때문에 연세대와 고려대 중 한 팀이 13승 3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려대에게 승리를 거둬 상대전적에서 앞선 연세대가 우승할 확률은 최소 90% 이상이다.

대학농구리그의 첫 시작이었던 2010년 중앙대가 22전승(2013년부터 팀당 16경기로 변경)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섰다. 이후 전승 우승이 고교 무대까지 유행처럼 번졌다.

경희대도 2011년 22전승으로 우승했고, 고려대는 짝수해인 2014년과 2016년, 2018년 16전승으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와 입을 맞췄다.

정규리그 우승팀은 지난 9년 동안 전승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최대 패배가 1패였다. 올해는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당한 우승팀으로 기록될 것이다.

◆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2010년 중앙대 22승
2011년 경희대 22승
2012년 경희대 21승 1패
2013년 경희대 15승 1패
2014년 고려대 16승
2015년 고려대 15승 1패
2016년 고려대 16승
2017년 고려대 15승 1패
2018년 고려대 16승

이는 10월 21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알 수 없는 승부를 예고한다. 올해부터 플레이오프는 챔피언결정전까지 단판 승부인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위와 8위, 2위와 7위,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8강 맞대결을 펼치며 1-8위 승자와 3-6위 승자, 2-7위 승자와 4-5위 승자의 4강 대결 후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현재 3위부터 6위까지 순위경쟁을 펼치는 성균관대, 단국대, 경희대, 중앙대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한 하다.

정규리그 우승팀이 많이 졌다는 건 더욱 재미있는 플레이오프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범 이재범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