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조선대 최인규, “동국대 이기는 방법 찾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9-30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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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동국대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대학무대) 마지막이라서 몇 분을 뛰더라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조선대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를 16전패로 마무리했다. 다른 11개 대학이 1~2경기 남겨놓은 것과 달리 조선대만 유일하게 대학농구리그를 마쳤다. 조선대는 광주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아직까지 올해 마지막 대회를 남겨놓았다.

조선대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전국체육대회 대진운이 나쁘지 않다. 첫 경기에서 동국대를 만났다. 물론 동국대는 최근 연세대를 꺾는 등 7승 8패를 기록하며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다만, 동국대가 서울이 아닌 경북 대표이기에 6명의 선수와 경주캠퍼스 학생들의 연합팀으로 대회에 나선다. 완벽한 전력이 아닌 셈이다. 조선대는 동국대를 꺾으면 8강에서 2부 대학인 울산대를 만난다. 조선대는 충분히 공동 3위 입상이 가능한 대진표를 받았다.

조선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받던 대학 4학년들에겐 마지막 대학 무대다. 조선대 4학년 4명 중 한 명인 최인규(178cm, G)는 “돌아보면 재미있게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족하지만, 선수생활을 계속 유지했다”며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더 절실하게 열심히 하지 못해 후회가 많이 남는다”고 자신의 대학 생활을 돌아봤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살을 빼려고 농구공을 잡은 최인규는 “방학만 농구를 배우려고 했는데 재미있어서 계속 했다”며 “스포츠 중 빠른 걸 좋아해서 야구를 싫어한다. 농구는 빠르게 왔다갔다하며 몸싸움 하는 걸 좋아했다”고 농구를 시작한 때를 떠올렸다.

최인규의 장점을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배운 드리블이다. 최인규는 “고등학교 때 가드로 전향했다. 기술이 부족다다고 여겨서 그 때 개인기량을 늘리기 위해서 스킬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며 “초등학교 때 센터, 중학교 때 포워드, 고등학교 때 가드로 바꿨다. 키가 안 자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스킬 트레이닝을 배운 계기를 들려줬다.

이어 “가드를 해본 적이 없어서 치고 넘어가거나 상대 압박수비를 받는 상황을 포워드 때 못 느꼈다”며 “그래서 압박을 받을 때 하도 많이 뺏겨서 트라우마였다. 이제는 최대한 안 뺏긴다”고 덧붙였다.

조선대 강양현 감독은 “우리 팀에서 파이팅이 제일 좋고, 팀의 활력소”라며 최인규의 장점을 들려줬다.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는 최인규의 약점은 슛이다. 이 때문에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최인규는 “우리 팀에 슛이 좋은 친구(정주용)가 있으니까 슛을 쏘는 기회도 없어서 수비에 더 집중했다”고 했다.

최인규는 “농구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좋다. 좋은 지도자 선생님을 만나 좋은 말씀도 듣고, 한 번 다쳤을 때 재활 선생님도 만났다”며 “조금씩 만나는 인연들이 소중하다. 어떤 기록을 남긴 것보다 농구를 했다는 게 기억에 남는다”고 농구를 통해 만난 인연을 소중하게 여겼다.

최인규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4경기 평균 12분 47초 출전해 2.4점 2.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9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11월 4일 예정되어 있다.

최인규는 “드래프트를 경험하러 나간다. 현실적으로 마음은 편하게 비웠다”며 웃었다.

최인규는 “동국대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팀들에 비하면 좋은 상황이다. 동국대를 이기면 울산대를 만난다”며 “체전에 맞춰서 훈련 중이다. 마지막이라서 몇 분을 뛰더라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조선대는 6일 오후 5시 2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동국대와 전국체육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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