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얻은 선수들의 자유. 이 부분에 대한 악용사례가 없으려면 끊임없는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3회 스포츠조선 주최 2019 한국농구 발전 포럼이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1부에서는 ‘플레이오프 좀 더 재밌게 하려면’이라는 주제로 현 WKBL 플레이오프 3강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며 이어 ‘농구 FA 제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2부에서는 최준수 KBL 사무총장, 오경식 서울 SK 단장, 주희정 고려대 감독, 손대범 점프볼 편집장이 패널로 참가했다. KBL은 지난 25일 KBL 자유계약선수(FA) 제도와 관련해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기간에 타 구단 협상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차기 시즌(2020년 5월 FA 대상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계약 만료 선수들은 해당 기간 중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선수의 FA 계약에 대한 자유권을 더 부여해 주게 된 상황. 이 부분에 대해 패널들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최준수 사무총장은 “선수 선택권을 대폭 허용한 것은 큰 결심을 한 것이다. FA 제도가 유연하고, 선수 수급에 있어서 자유롭게 된 상황이다. 구단보다는 선수들의 입장에 선 것인데, 이 제도를 앞으로 선수들이 얼마나 건강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최근까지도 프로선수 생활을 한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FA를 ‘로또’라고 표현했다. 구단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한 해라고 덧붙이며 말이다. 사전 접촉이 허용되는 부분에 대해 주 감독대행은 “선수입장에서는 부담감이 덜어지는 부분이 있다. 사실 FA 제도에 정답은 없다. 연맹, 구단의 노력에 감사한 부분도 있지만, FA 제도 문제는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에 있어 오경식 단장은 “지난 2년 동안 (FA 제도에 대한) 7번의 계정이 있었다. 보완점을 찾아 바꾸는 것인데, 이번에도 제도를 변경했다고 전반적인 발표를 했지만, 구체적인 것에 대해 발표한 것이 없다. 이를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구단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향후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아직 없는데, 차후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걱정하는 악용사례에 대해서는 손대범 편집장이 의견을 덧붙였다. “템퍼링(사전접촉)을 막을 수 없다. NBA도 템퍼링을 5단계로 나눠서 선수-선수는 인정하지 않고, 선수-구단간의 이야기 면 인정한다. 하지만, 이를 적발할 수는 없다.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준수 KBL 사무총장은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려고 한다. 선수들이 올바르게 권리 행사를 하며 지금의 변화를 무색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포럼을 정리했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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