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노경용 객원기자] 2019 팀케이 농구교실 최강자는 누구?
29일 송도 글로벌 캠퍼스 뉴욕주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22개 팀케이 농구교실 초등부 4~6학년, 중등부 1~3학년 팀들 중 춘계우승팀과 준우승팀, 와일드카드를 획득한 팀들이 모여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2019 팀케이 농구교실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다.
인천광역시, 시흥시, 안산시를 중심으로 가깝게는 서울, 멀리서는 광주광역시의 팀들까지 모인 단일클럽 대회에서 보기 힘든 규모로 치러졌다. 조별리그를 거쳐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가 가려졌다.
대회의 특이한 점은 지도자들은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부모님들이 각 팀의 감독으로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는 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고 부모님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최고학년인 9학년(중등부 3학년)은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 마지막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여서 그런 지 어느 학년보다 열정이 넘쳤다. 결승전은 4강에서 송호9(안산점)을 1점차로 물리친 닉스9(시흥목감점)와 프레임9(인천 논현·서창점)을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누르고 결승에 오른 양지9(안산점)가 격돌했다.
경기 초반 4강전 이후 휴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했던 닉스9의 선수들이 양지9에 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7:0 으로 앞서갔다. 양지9의 에이스 윤승호(안산 양지중학교 3학년)가 힘을 면서 14:18 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는 닉스9의 우승으로 끝을 맺었다.
우승컵과 함께 MVP를 거머쥔 닉스9의 주장 김익현(시흥 능곡중 3학년)은 우승소감에 대해 “먼저 친구들과 우승한 것이 너무 기쁘다. 유동근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시고 부모님들께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덕분이다. 좋은 기억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친구들과 즐겁게 농구하고 싶다”고 답했다.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양지9의 윤승호는 “준우승을 한 것이 너무 아쉽다. 4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다보니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부상을 당한 친구들의 빈자리도 컸다. 체력도 문제였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너무 득점에 욕심을 낸 것이 패인이었던 것 같다.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김근수 선생님하고 친구들과 6년 가까이 울고 웃던 추억들이 많이 그리울 것이다”라면서 아쉬운 마음을 전해왔다.
대회의 총책임을 맡은 팀케이 강동희 단장은 "농구교실에서 갈고 닦은 실력들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팀케이 농구교실은 제주도 캠프부터 후쿠오카 한일교류전까지 단순히 농구를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농구가 인생의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겠다. 대회에 참여한 아이들과 목청 높여 응원해주신 가족들, 운영으로 주말동안 고생한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수고하셨습니다"라면서 마무리 인사를 했다.
운영진으로 참여한 김인성(논현 서창점) 지도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지도했던 아이들이 벌써 중3이 되었다. 친구들과 중학교 시절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조금은 아쉬운 성적에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너무 자랑스럽다.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는 부분들이 지도하면서 나름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에게는 명예졸업장을 만들어 선물할 예정이다. 지도자를 하면서 항상 고민하는 것이 실력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법이다. 실력과 성적에 욕심을 내다보니 지도자로 시행착오가 있었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항상 고민해보겠다”고 대회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멀리 광주광역시에서 출전한 운암8(광주광역시 북구점) 김선혜 지도자는 참가한 소감에 대해 “지난 해 아쉽게 4위를 했다. 올 해는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해서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6강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단순히 성적을 위한 대회 참가보다 조금 더 강한 상대와 실력을 점검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출전했기에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아이들이 물론 아쉬움이 크겠지만 그 마음만큼 열심히 운동한다면 더 발전할 거라 믿는다. 운암8팀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 얼른 광주에 가서 맛난 거 먹읍시다”라고 답했다.
【 2019 팀케이 농구교실 챔피언 결정전 결과 】
★ 초등 4학년부
- 우승 : 능곡점프볼(안산선부시흥동부점)
- 준우승 : 캡틴4(인천 논현서창점)
- 공동 3위 : 프레임4(인천 논현서창점), 송일4(인천 송도점)
- 초등 4학년 MVP 능곡점프볼 이정준
★ 초등 5학년부
- 우승 : 서면5(인천 연수점)
- 준우승 : 대정5-1(인천 부평점)
- 공동 3위 : 연성5-3(인천 연수점), 슬기5(경기 안산송산점)
- 초등 5학년 MVP 서면5 한정우
★ 초등 6학년부
- 우승 : 학현6(경기 안산송산점)
- 준우승 : 예송6-1(인천 송도점)
- 공동 3위 : 용학6-1(인천 미추홀점), 수완슈팅스타(광주 광산점)
- 초등 6학년 MVP 학현6 박태건
★ 중등 1학년부
- 우승 : 원동7-1(인천 논현서창점)
- 준우승 : 가림7-2(경기 광명점)
- 공동 3위 : 해양7-1(경기 안산송산점), 은봉7(인천 논현서창점)
- 중등 1학년 MVP 원동7-1 임준
★ 중등 2학년부
- 우승 : 패션8(인천 연수점)
- 준우승 : 옥련8(인천 연수점)
- 공동 3위 : 슬기8-3(경기 안산송산점), 능곡준스(안산선부시흥동부점)
- 중등 2학년 MVP 패션8 이서준
★ 중등 3학년부
- 우승 : 닉스9(안산선부시흥동부점)
- 준우승 : 양지9(경기 안산송산점)
- 공동 3위 : 프레임9(인천 논현서창점), 송호9(경기 안산송산점)
# 사진_ 노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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