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NBA]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나!’ OKC와 MIA의 시즌 첫 맞대결

이종엽, 최설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3 0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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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종엽, 최설 인터넷기자] NBA 2019-2020 시즌의 막이 오른 개막 첫 주부터 환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점프볼 NBA 위클리 프리뷰에서는 매주 놓치지 말아야 할 경기를 선정해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기록과 시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새크라멘토 킹스 vs 올랜도 매직
1월 14일 (화) 12시 / 골든 1 센터

관전 POINT : 2020년 새해, 달라진 두 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 새크라멘토 킹스와 올랜도 매직이 만난다.

최근 새크라멘토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발목)를 올랜도는 조나단 아이작(무릎)을 부상으로 잃으며, 각자 팀의 중요 선수들을 제대로 기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예상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각자가 소속된 컨퍼런스 내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오는 14일, 두 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승부가 될 전망이다.

먼저 홈팀부터 살펴보면, 새크라멘토는 현재 15승 24패로 서부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8위하고의 거리가 다소 있어 보이긴 하지만 최근 팀 상승세가 좋아 충분히 극복 가능해 보인다. 새해를 맞아 8연패 수렁에서 벗어났고 최근 5경기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조금씩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이 그러했다.

무엇보다 ‘에이스’ 디애런 팍스가 반등에 성공한 것이 고무적인 소식이다. 연패기간 15.6득점 6.4어시스트 1.6스틸로 팀을 이끈 팍스는 새해를 맞아 22.2득점 7.4어시스트 2.4스틸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뽐냈다. 덧붙여 그는 지난 8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27득점을 올리며 3쿼터 한때 19점차까지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는데 앞장섰다. 더불어 언제든지 지원 가능한 버디 힐드와 해리슨 반즈의 존재는 새크라멘토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올랜도 역시 이번 달에 치른 6경기 중에서 4승(2패)을 챙기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재 18승 21패를 기록 중인 올랜도는 브루클린 네츠(17승 20패)를 따돌리고 동부 7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9위 샬럿 호네츠(15승 26패)하고의 경기 수는 4경기차로 벌려 놓았다.

또한 주전 센터인 니콜라 부세비치의 활약도 눈에 띈다. 부세비치는 올해 치른 6경기에서 평균 20득점 13.7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총 5번의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따라서 지난해 NBA 올스타전에 뽑혔던 그의 기량이 지금에서야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더불어 올랜도 벤치에는 안정적인 리딩이 가능한 D.J. 어거스틴과 한방의 폭발력을 지닌 테런스 로스가 대기 중이다.

올랜도는 지난 11일부터 원정 6연전을 시작했다. 올랜도의 두 번째 원정길에서 새크라멘토를 만나는 가운데, 홈팀인 새크라멘토가 비교적 수월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이번 주 두 팀 간에 대결에선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브루클린 네츠 vs 유타 재즈
1월 15일 (수) 09시 30분 / 바클레이스 센터

관전 POINT : UP(유타) & DOWN(브루클린)

최근 극과 극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는 브루클린 네츠와 유타 재즈가 시즌 두 번째로 맞붙는다.

먼저 두 팀은 이미 지난해 11월 13일, 한 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경기 결과는 119-114로 유타의 승리. 따라서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브루클린은 오는 15일, 유타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에 도전한다.

그러나 최근 브루클린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아 보인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승리(117-113)를 거두긴 했지만, 그전 7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7연패를 달렸기 때문. 그 여파로 브루클린은 5할이 채 되지 않은 승률(17승 20패, 46%)로 동부 컨퍼런스 8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의 절반이 흐른 현재 브루클린은 6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4승 15패)와의 간격차가 6경기가 날만큼 많이 벌어진 상황이다. 오히려 경기 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중하위권 팀들의 도전을 거세게 받는 처지가 됐다.

팀의 주축인 카이리 어빙(어깨)과 케빈 듀란트(아킬레스)의 공백을 스펜서 딘위디가 다 감당하기가 조금 버거워 보이는 가운데, 매 경기 하이라이트급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리그 최고 벤치 리액션을 보여주는 브루클린은 이제부터 제대로 된 실속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정팀 유타는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LA 레이커스와 함께 파죽의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범위를 더 넓혀보면 최근 14경기에서 무려 13경기를 이겼다. 이는 곧바로 순위로도 이어져 같은 승률(26승 12패)의 덴버 너게츠, 휴스턴 로케츠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위치하고 있다. 2위 LA 클리퍼스(27승 12패)하고는 반 경기차 밖에 나지 않고, 1위 LA 레이커스(32승 7패)랑은 5.5경기 차가 난다.

또한 고무적인 사실로 유타가 현재 팀 주전 가드인 마이크 콘리(햄스트링)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승률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는 도너반 미첼이 경기 당 평균 24.2득점(15위)을 올려주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루디 고베어를 비롯한 보얀 보그다노비치, 조 잉글스, 조던 클락슨의 지원이 꾸준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탄탄한 전력을 발휘하고 있는 유타는 브루클린을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할 것이라 점쳐진다. 하지만 브루클린 역시 반전을 노리고 있을 터. 이번 주 브루클린이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지 지켜보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vs 마이애미 히트

1월 18일 (토) 10시 /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관전 POINT : 최근 'HOT'한 팀들의 맞대결

22승 17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올라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27승 11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는 마이애미 히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양 팀 모두 페이스가 좋기에 NBA 팬들에게 ‘꿀잼’을 선사하리란 전망이다.

먼저 홈팀 오클라호마시티를 살펴보면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시작 전 팀의 간판스타인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를 각각 휴스턴 로케츠와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하고 리빌딩 버튼을 눌렀기에 더욱 놀라운 성과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팀 구성을 살펴보면 샤이 길져스-알렉산더의 성장이 눈에 띈다. 198cm의 장신 포인트가드인 길져스-알렉산더는 2년차 시즌 만에 시즌 평균 20득점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평균 19.9득점을 올리고 있는 길져스-알렉산더는 자신의 긴 신체구조를 활용, 상대의 골밑에서 손쉬운 득점을 올리고 있다. 길져스-알렉산더는 3점슛 시도 또한 루키 시즌(1.7개 시도)과 비교했을 때 비약적으로 늘어난 경기당 평균 3.6개를 시도하고 있다. 성공률은 33.6%로 아직 부족하지만, 필요할 때 한 방씩 터뜨려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마이애미 역시 최근 흐름이 좋다. 마이애미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어느덧 동부컨퍼런스 2위까지 올랐다. 지미 버틀러의 합류 이후 확실한 중심축이 생긴 마이애미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까지 맞물리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마이애미 또한 뱀 아데바요의 성장이 눈에 띈다. 아데바요는 센터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평균 4.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중이다. 동 포지션에서 아데바요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는 선수는 니콜라 요키치(평균 6.4개)가 유일하다.

24살의 늦깎이 신예 켄드릭 넌의 활약 또한 쏠쏠하다. 이번 시즌 평균 15.3득점을 올리고 있는 넌은 경기당 평균 1.9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특히 넌은 수비 코트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약팀으로 분류되었지만 시즌 개막 이후 놀라운 반전을 써내려가고 있는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1월 3주 차의 NBA 팬들이라면 빼먹지 말아야할 경기로 추천한다.

#사진_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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