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창원 LG 치어리더 세이퀸은 2년 연속 1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대부분이 새 얼굴들로 채워졌지만 매 경기 홈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금세 창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치어리더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그들은 '아치TV‘라는 콘텐츠를 신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도 진행 중이다.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경기장의 흥을 담당하고 있는 세이퀸의 이야기를 궁금해할 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세이퀸터뷰 일곱 번째 주인공은 감수성이 풍부해 눈물 요정으로 불린다는 김나연 치어리더(21)다.

생애 첫 인터뷰여서 떨린다는 말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그를 12일 홈경기가 열리던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만나보았다.
Q.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이퀸에서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김나연 치어리더입니다.
Q. 댄스부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치어리더계에 입문했나?
고등학생 때 댄스부 활동을 3년 정도 했었다. 그 때 찍은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그걸 보시고는 지금 팀장님이 연락을 주셨다.
Q. 팀에서 최단신이자 비글미를 담당하고 있다던데?
원래 치어리더 일을 하기 전에는 키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다 늘씬늘씬해서 상대적으로 작더라(김나연 치어리더의 키는 165cm). 그래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작도 더 크게 하면서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 비글미는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가끔은 그런 제 모습을 감당하기 힘들 때가 있다고 하더라.
Q. 쇼핑몰 패션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들었다(김나연 치어리더는 ‘JEEYOO’라는 쇼핑몰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제가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쇼핑몰은 10대~20대가 주 고객이다. 학생들이 타겟층이다 보니 저렴한 가격에 평상시에 입을 수 있는 의류들을 판매하고 있다. 예쁜 옷들이 많으니 한 번씩은 찾아와주시길 바란다.
Q. 원래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가?
처음엔 발표도 무서워서 못할 정도였다. 춤추는 걸 좋아했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 당시에는 남들 앞에서 사진 찍히는 것도 두려워했었다.
Q. 나봉식이란 별명은 어떻게 생겨났나?
사실 이건 우리 팀만 아는 별명이다(웃음). 딱히 유래도 없다. 단지 팀장님이 나를 정겨운 이름으로 부르고 싶으셨던 것 같다. 지금은 팬들도 그렇게 나봉식이라고 불러주셔서 익숙해졌고, 친근해졌다.
Q. 평소에 눈물이 많다고 하더라.
공감 능력도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다. 화가 나면 억울해서 눈물부터 나곤 한다. 농구 시즌이 끝나면 아쉬움에 폭풍 눈물을 흘릴 것 같다(웃음).
Q.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더라.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무서운 존재로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친오빠가 길거리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데려왔는데, 생각보다 애교도 많고 매력도 있더라. 그 날 이후로 애묘인이 됐고, 고양이(모니)를 키우고 있다. 아빠가 딸 주려고 치킨을 사가는 것처럼, 저도 요즘 귀가할 때 고양이 간식을 사가는 재미에 빠졌다.
Q. SNS상에서 셀카 여신으로도 유명하다. 본인만의 셀카를 잘 찍는 비법이 있나?
요새는 카메라 어플이 너무 좋은 것 같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개인적으로 자연광을 선호한다. 쨍쨍한 곳에서 찍으면 되게 예쁘게 잘 나온다. 또 왼쪽 얼굴이 잘 나오는 편이라 그렇게 셀카를 찍으려 한다. 전신 사진은 역시 비율이 중요하다.
Q. 쉬는 날은 주로 뭐하면서 보내나?
(쉬는 날에도) 집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데 패션모델, 치어리더 활동을 하면서 가족들 얼굴 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부모님도 조금 서운해하시더라. 그래서 최근에는 부모님과 드라이브를 가는 등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내려고 한다.
Q. 농구장에서 새해를 맞이한 느낌은 어땠나?(LG는 2019년 마지막 날 부산에서 농구영신 경기를 치렀다. 이날 세이퀸 역시 사직체육관을 찾아 팬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다.)
그 날 정말 많은 LG 팬분들을 비롯해 식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주셨다. 그 광경을 보고 울 뻔했다. ‘팬들과 같이 나이를 먹는구나’라고 느끼기도 했다.
Q.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11자 복근을 만들어보는게 소원이다. 팀적인 목표는 농구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또, 현재 멤버들끼리 사이가 너무 좋다. 이런 사이가 쭉 이어졌으면 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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