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평소 프로농구 선수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제 진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커서 선수들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
점프볼에선 창간 20주년을 맞아 양말 전문 브랜드 뉴탑(http://newtop.or.kr/)과 함께 매주 유소년 선수 1명을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전국대회가 아니면 소개되기 힘들었던 유소년 농구의 꾸준한 언급과 재능 있는 전국의 유소년 선수들을 소개, 이 자리를 통해 한국 유소년 농구가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점프볼 선정 금주의 뉴탑 유소년 선수' 서른 번째 수상자는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 홍석준이 선정됐다.
현재 원주 대성중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석준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어느덧 4년 째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는 홍석준은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 중학교 1학년 대표팀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173cm의 키로 듬직한 체구를 지닌 홍석준은 지난 11일 서울 중동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사)한국문화스포츠연맹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에서 의젓하고 여유있는 자세로 팀 전체를 리드하는 모습이었다.
비록 골밑 기술과 드리블 능력이 다소 투박하지만 끝까지 볼을 뺏기지 않고 파울을 얻어 내는 '전투적인 마인드'와 '리바운드 능력'은 또래들 사이에서 단연 독보적이었다. 그런 그에게서 더욱 눈길을 끈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독특한 헤어스타일이다.
삭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은 홍석준은 "초등학교 때부터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제가 봐도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 농구와 같이 몸싸움이 격한 운동을 할 때 매우 편한 장점이 있다"며 짧은 머리를 고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평소 프로농구 경기 관람하는 것을 즐긴다는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농구선수가 누구냐고 묻자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선수로 활약했던 前 시카고 불스의 레전드 데니스 로드맨을 롤 모델로 지목한 것.
로드맨을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묻자 홍석준은 "로드맨과 같은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유튜브 영상을 통해 로드맨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악동스러운게 뭔가 제 플레이 스타일과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 관심이 갔다"며 깜짝 놀랄 답변을 전했다.
동료 선수가 코트에 넘어지면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 일으켜주며 끝까지 리더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선보인 홍석준. 홍석준을 지도하고 있는 원주 YKK 유소년 농구교실 신우섭 코치는 "(홍)석준이가 또래들 사이에서 리더십이 굉장히 뛰어나다. 팀의 주장으로서 매사에 동료들을 챙기고, 가끔씩 보면 애어른 같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웃음).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기특하다"고 칭찬했다.
농구가 너무 좋아 꼭 엘리트 선수가 아니더라도 농구 관련 직업을 꿈꾸고 있다는 홍석준은 "평소 프로농구 선수들에 관심이 많다. 10년, 20년 전 선수들 이름도 몇 명 알고 있다. 앞으로 제 진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커서 선수들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일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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