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돌아보기③] '환골탈태' WKBL 전반기 기량 발전상 후보는?

김호중 기자 / 기사승인 : 2020-01-13 2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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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WKBL 전반기를 돌아본다.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전반기 동안 전례 없는 혼전이 펼쳐졌다. '2강'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선두를 향한 혈전을 펼쳤다. 부천 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는 3위 자리를 두고 물고 물리는 전투를 치렀다.

스타 플레이어들은 눈부신 경기력으로 전반기를 수놓았다. 루키 사령탑들은 베테랑 사령탑들과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쳤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이번 시즌에 놀라운 성장을 보인 선수들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 '환골탈태'라는 수식어가 부족하지 않은 기량 발전상 후보들을 소개한다.

1. 안혜지(부산 BNK썸)

2018-2019시즌 기록: 35경기, 평균 34분 1초 출전, 6.5득점, 3리바운드, 6.3어시스트

2019-2020시즌 기록: 18경기, 평균 37분 6초 출전, 11.5득점, 3.1리바운드, 7.6어시스트

기량 발전상 레이스 선두에 있는 선수다.

안혜지는 이번 시즌 득점 13위, 어시스트 1위에 올라있다. 동료들의 공격, 본인의 공격 모두 챙기는 리그 최고의 '정통 포인트가드'로 확실하게 발돋움했다.

공격력의 향상이 인상적이다.

안혜지의 지난 시즌 야투 성공률은 아쉬운 수준이었다. 2점 성공률 38.7%, 3점 성공률 26.2%.

하지만 안혜지는 불과 한 시즌만에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안혜지는 이번 시즌 2점 성공률 리그 6위(50%), 3점 성공률은 무려 리그 1위(42%)에 올라있다. 신장에서 오는 수비 약점을 제외하고, 안혜지는 본인이 지울 수 있는 약점을 후천적인 노력으로 지웠다. 장점이었던 어시스트 능력은 더 향상시켰다.

전반기의 모습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안혜지의 기량 발전상은 물론 시즌 후 베스트 5 수상도 유력해보인다.

2. 김소니아(아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기록: 35경기, 평균 19분 33초 출전, 5.6득점, 6.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019-2020시즌 기록: 17경기, 평균 27분 36초 출전, 7.5득점, 6.2리바운드, 2.5어시스트




김소니아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김소니아가 3점을 장착했다. 데뷔 이후 3점 시도가 없던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위성우 감독 지시에 따라 3점을 쏘기 시작했다. 당시 성공률은 26.5%. 시도 그 자체에 의의를 둬야했던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들어 김소니아의 3점슛 능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며 확실한 무기가 되었다.

전반기에서 경기당 1.7개의 3점슛을 시도한 김소니아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34%나 됐다.

3점슛 밖에도 평소 강점이던 수비, 허슬플레이도 한껏 강해지며 상대 팀들은 김소니아의 성장에 골머리를 앓게 되었다.

3. 한엄지(인천 신한은행)

2018-2019시즌 기록: 34경기, 평균 18분 28초 출전, 5.5득점, 3.5리바운드, 0.9어시스트

2019-2020시즌 기록: 17경기, 평균 23분 53초 출전, 7.7득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




한엄지의 성장세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한엄지는 이번 시즌 확실하게 '스텝 업'하며 리그 최고의 식스맨으로 거듭났다.

한엄지의 장점은 공격의 다양성이다. 돌파, 미드레인지 점퍼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앞서 본 후보들처럼, 이번 시즌 들어 3점슛을 장착하며 공격 옵션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엄지의 지난 시즌 3점 성공률은 14.8%에 불과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프시즌에 슈팅 교정을 받았고, 포물선을 고등학교 때처럼 높이는 변화를 가져갔다.

그 결과는 전반기에 바로 나타났다. 한엄지는 한 시즌만에 3점 성공률을 37.9%까지 끌어 올렸다. 개수도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공격 적극성'도 시즌 중에 장착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한엄지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이 되자 남다른 적극성을 새롭게 장착했고, 이는 한엄지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엄지가 '엄지 척' 활약을 후반기에도 유지할 수 있다면, 기량 발전상 레이스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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