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이 원정 5연패 끊은 비결은 '간절함'

류인재 / 기사승인 : 2020-01-14 0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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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류인재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원정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비결은 '간절함' 이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9-6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올 시즌 13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4승 만을 거두며 부진했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도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2019년 11월 24일)에서 패배한 것을 시작으로, 원정 경기에서 5번을 연속으로 졌다. 그러나 지난 12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를 꺾으면서 지긋지긋했던 원정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은 한호빈과 임종일의 연속 외곽포로 기선 제압을 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또 활발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에 현대모비스의 야투 성공율을 26%(2점 5/17, 3점 3/14)로 끌어내렸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까지 야투 성공율 54%-26%, 리바운드 20-13, 어시스트 12-8 등 오리온이 모든 면에서 앞서나가며 49-31, 18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오리온은 3쿼터에 눈빛이 달라져 돌아온 현대모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3쿼터 야투성공률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가 62%(2점 5/6, 3점 3/7)로 끌어올렸으나, 오리온은 29%(2점 3/12, 3점 2/5)로 저조했다. 김국찬에게 3점슛을 내줘 3쿼터 한때 11점 차(59-48)까지 쫓겼다. 그러나 보리스 사보비치와 한호빈이 후반 팀 득점 40점 중 60%인 24점을 합작하는 활약에 힘입어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오리온은 이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 이후 22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평균이 12.3점인 것에 비하면 9.7점이나 더 만들어냈다. 또 리바운드(39-33), 어시스트(22-18), 스틸(6-4)에서도 현대모비스보다 더 많이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의 밑바탕에는 한 발 더 뛴 선수들의 간절함이 있었다.

이 경기 전, 이승현은 SNS 계정에 "나를, 우리 팀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포기하지 말자. 못 하면 한 발 더 뛰고, 안 되면 될 때까지 뛰자!"라고 다짐의 글을 올렸다.

또 한호빈은 경기 후 "매 경기가 소중하고 저에게는 크다. 항상 열심히 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안 될 때도 있고 잘 될 때도 있는데, 열심히 뛰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간절함을 말했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도 "오늘(12일) 같은 경기가 매번 나오면 좋겠다. 선수들이 패턴에 맞게 잘 움직여줬고, 정신력이 좋았다"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오리온은 이날 간절함으로 승리를 만들어 내며 원정 5연패를 끊고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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