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WKBL 전반기를 돌아본다.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전반기 동안 전례 없는 혼전이 펼쳐졌다. '2강'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선두를 향한 혈전을 펼쳤다. 부천 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는 3위 자리를 두고 물고 물리는 전투를 치렀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후반기 경기를 즐기게 해줄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1. KB스타즈 vs 우리은행의 피 튀기는 선두 경쟁
후반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1위 청주 KB스타즈와 2위 아산 우리은행간의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다.
현재 KB스타즈는 13승 5패를 거두며 1위에 올라있다. KB스타즈를 바짝 뒤쫓는 팀은 12승 5패의 우리은행. 두 팀의 승차는 0.5게임에 불과하다.
우리은행은 KB스타즈를 상대로 상대 전적 3승 1패로 앞서있다. KB스타즈와 전반적인 상성이 좋다.
하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 1라운드를 전패한 BNK에게 두 번이나 잡혔으며, 하위권 팀들에게 4연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에게 패하기도 했다.
반면, KB스타즈는 하위권 팀들에게는 확실히 강하다. 하위권 네 팀에게 단 2패만을 당하고 있다.
KB스타즈 상대로 강하지만 하위권에게 잘 잡히는 우리은행. 우리은행에게 약하지만 하위권 팀들의 천적인 KB스타즈.
두 팀의 선두 경쟁은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2.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두고 펼쳐질 네 팀의 전쟁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부천 KEB하나은행과 '최하위' 부산 BNK의 승차가 단 두 경기에 불과하다.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두고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우선 현재 순위는 5위지만, 많은 이들은 삼성생명이 후반기에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한다.

삼성생명은 부상자가 복귀했다. 윤예빈, 이주연 등이 잔부상을 딛고 팀에 합류했고, 박하나도 곧 복귀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비키 바흐의 영입이 더해지면서 작년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갈 때의 전력을 다시 갖추게 되었다.
KEB하나은행도 복병이다.
리그에서 가장 나이대가 어린 KEB하나은행은 한 번 탄력을 받으면 무섭다. 빠른 공격을 앞세워 최근 4경기 성적은 3승 1패.
순위는 최하위지만, BNK도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은 충분하다.
BNK는 2라운드 이후 치른 경기들에서 5할에 수렴하는 승률을 내고 있다. 3라운드 최소 실점에 오르는 등, 팀이 안정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도 플레이오프를 바라볼 수 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위의 세 팀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자리했던 신한은행. 하지만 엘레나 스미스의 합류 이후, 팀 경기력에 눈에 띄게 떨어지며 4위로 추락했다. 최근 페이스는 가장 안 좋다.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재정비에 성공했다면, 시즌 초 저력을 회복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색깔의 네 팀이 펼칠 피 튀기는 3위 경쟁을 지켜보자.
3. '뉴 페이스' 팀에 활기 더할 신인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6개 팀들은 전도유망한 유망주 3명씩을 팀에 수혈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드래프트는 '풀이 깊은' 드래프트라고 평가한다.
박지현, 박지수처럼 초특급 유망주는 없지만, 뒤 라운드에서도 얼마든지 좋은 기량의 신인을 건질 수 있었다는 뜻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1순위로 청주 KB스타즈의 유니폼을 입은 허예은(19,165cm)이다. 고교무대 최고 포인트가드로,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에 선발된 애나 킴(25,164cm)도 주목할 만하다. 교포 선수인 애나 킴을 두고 정상일 감독은 즉시 전력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수비가 돋보이는 부산 BNK의 엄서이(19,175.4cm), 운동 신경이 뛰어난 부천 KEB하나은행의 정예림(19,177cm), 다재다능한 아산 우리은행의 포워드 오승인(20, 183cm), 훌륭한 슈팅 능력의 용인 삼성생명 최서연(18,176cm)까지.
'뉴 페이스' 신인들이 팀에 더할 활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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