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여고 서현경, “제주도는 체력을 기르는 곳”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14 0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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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주도 하면 동계훈련이 떠오른다.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곳이다(웃음).”

남녀 프로농구 구단은 비시즌인 여름에 전지훈련을 떠난다. 국내 전지훈련에선 보통 체력을 다지는데 목적을 둔다. 더불어 훈련장소를 바꿔 훈련 효율을 높이는 것도 목적 중 하나다.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는 겨울에 전지훈련을 떠난다. 많은 학교들이 찾는 곳은 가장 남쪽인 따뜻한 제주도다.

1월이 되자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건국대, 동국대, 홍대부고, 광신고, 무룡고, 명지고, 인헌고, 분당경영고, 기전여고, 청솔중, 선일초, 수정초, 중국 2부리그 NBL 호남성 용성(Hunan Yongsheng) 등 다양한 학교들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체육관 사정상 3파전 연습경기 등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분당경영고, 기전여고, 청솔중, 수정초가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게 눈에 띄었다. 분당경영고, 청솔중, 수정초는 지난해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 경기도 대표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연계학교다.

이들 세 학교와 공통 접점이 없는 기전여고는 올해 5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이들과 함께 효율적인 훈련을 하기 위해 이번 제주도 동계훈련에 동참했다.

지난 9일 오전 중문해수욕장에서 체력훈련을 마친 뒤 만난, 기전여고 2학년 진학 예정인 서현경(162cm, F) 은 “우리가 인원이 적어 힘들었는데 다른 학교와 같이 훈련하니까 토킹도 더 크게 하니까 신나고, 재미있고, 더 열심히 한다”며 “훈련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뛰지만, 쉴 때는 같이 웃는다”고 다른 학교와 함께 동계훈련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훈련을 보며 지나가던 관광걕들은 “아이고, 힘들겠다”라는 한 마디씩 던졌다.

서현경은 남들은 놀러 오는 바닷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자 “체력훈련 하러 온 곳이다”라며 “중학교 때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해봤다. 제주도 하면 동계훈련이 떠오른다. 체력을 기를 수 있는 곳이다”라며 웃었다.

기전여고는 10일 가량 제주도에 머문다. 서현경은 “우리가 다른 학교 선수들에게 피해를 안 주기 위해서 토킹도 열심히 하고, 더 잘 뛰어야 한다”며 “힘이 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다같이 뒤쳐지는 선수를 끌고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서현경은 “슛이 장점이고, 체력과 수비가 남들보다 약하다. 개인훈련을 할 때 부족한 건 보완하려고 하고, 강한 건 더 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자신의 장단점을 들려준 뒤 “우리 팀은 키가 큰 편이 아니라서 수비와 속공으로 밀어붙여야 한다. 5명 밖에 없으니까 팀 워크가 잘 맞아야 한다”고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조직력을 강조했다

서현경은 “기복 없이, 상대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김단비 선수를 닮고 싶다. 드리블도 잘 하고 센스도 좋다”고 바랐다.

올해 고교 첫 공식대회인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은 지난해처럼 전남 해남에서 3월에 열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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