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능력 탁월한 홍대부고 김태훈, 1대1 능력도 돋보인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1-14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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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1대1 플레이에선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 신체 능력을 활용하며 빠르게 처리한다.”

홍대부고는 지난해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우승 주역 고찬혁, 나성호, 박무빈, 인승찬, 지승태 등이 대학으로 진학해 올해 홍대부고 전력은 지난해보다 약해진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만만하게 볼 전력도 아니다. 그 중심에는 김태훈이 자리잡고 있다.

홍대부고는 지난 8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10일 가량 일정으로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새벽부터 야간까지 끊임없는 훈련에 매진 중이다. 오전과 오후에는 연습경기를 많이 갖는다.

지난 11일 제주도에서 만난 김태훈은 “이제 시작이다.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팀 조직력을 맞추는 게 제일 먼저”라고 동계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태훈은 고교팀이나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많이 갖는다고 하자 “생각보다 안 된다. 저는 하루 늦게 와서 연습경기를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손발이 잘 맞지 않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공격에서 실수도 많았고, 수비에서 매치업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고, 파울도 많았다”고 아쉬워했다.

홍대부고의 공격 전술 중 하나는 김태훈의 1대1 공격이었다. 김태훈은 “연습경기에서 그렇게 하길 원하시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한다. 1대1 플레이에선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 신체 능력을 활용하며 빠르게 처리한다”며 “(이무진) 코치님께서 드리블 연습을 많이 하라고 강조하셔서 훈련 전에 먼저 나가서 드리블 연습도 했다. 슛이 좋아야 1대1이 가능하기에 슛 연습도 많이 했다. (1대1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가장 큰 건 신체 능력이다”고 했다.

김태훈은 점프 한 번만 해도 눈에 확 뛸 정도로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김태훈은 “타고난 거 같다. 탄력이 어릴 때 좋았던 게 아니지만, 달리기를 잘 했다”며 “빠르고 높으니까 속공 때 장점이 된다. 여기에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을 하려고 한다”고 운동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전했다.

김태훈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자 “센터가 없어서 가장 큰 문제점이지만, 박준형과 함께 보완하면 충분히 메울 수 있다”며 “준형이는 골밑에서 듬직한 선수다. 지승태 형보다 부족하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지난해 센터 형들(지승태, 인승찬)보다 더 나은 부분도 있다. 신체 능력이 좋아서 높이가 있다. 키가 작은 편이지만, 반대로 1대1을 할 땐 더 유리하다”고 박준형과 힘을 합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수비가 잘 되어야 한다. 공격 움직임이 적은데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많이 움직이고, 서로 합이 맞는 움직임을 맞추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태훈은 “전과 다름없이 코트 안에선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겠다”며 “개인적으론 제가 없으면 안 되는,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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