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모란트가 휴스턴을 격침시켰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대결에서 121-110으로 승리했다. 신인 자 모란트가 26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딜런 브룩스가 24득점, 요나스 발렌슈나스는 19득점을 보탰다.
반면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의 결장이 뼈아팠다. 제임스 하든이 41득점 6어시스트, 클린트 카펠라가 16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다. 6연승에 성공한 멤피스는 서부 컨퍼런스 8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다. 휴스턴은 13패(26승)를 거두며 서부 컨퍼런스 5위로 추락했다.
▲ 화력 대결이 펼쳐진 전반 : 하든 vs 모란트
이날 휴스턴은 원투펀치의 한 축인 웨스트브룩이 결장했다. 15일 열리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백투백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도였다.
대신 휴스턴에서는 하든이 건재했다. 하든은 1쿼터 야투 7개 중 8개를 성공시키며 멤피스를 폭격했다. 1쿼터, 그가 홀로 넣은 득점은 17점. 또한 하든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카펠라의 활약도 좋았다. 카펠라는 1쿼터 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두 선수의 활약을 바탕으로 휴스턴은 1쿼터 37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멤피스 역시 자신들의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증명했다. 5연승 기간 동안 평균 123득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멤피스는 1쿼터부터 32득점을 퍼부으며 화력을 뽐냈다. 멤피스의 선봉장은 역시 신인 모란트였다. 모란트는 1쿼터 11득점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멤피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멤피스의 공격은 좋았으나 수비가 되지 않았고, 1쿼터는 37-32로 휴스턴이 앞서나갔다.
그리고 이어진 2쿼터, 1쿼터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웨스트브룩의 공백이 2쿼터에 드러났다. 2쿼터 초반 하든이 벤치에서 쉴 때 코트에서 휴스턴의 공격을 이끈 선수는 에릭 고든이었다. 하지만 고든은 공격에서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멤피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멤피스 영건들의 활약이 시작됐다. 디앤서니 멜튼과 재런 잭슨 주니어, 브랜든 클락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재런 잭슨은 앤드원 플레이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6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5점을 앞서며 출발했던 휴스턴이었지만 2쿼터 시작 3분만에 5점차로 뒤지게 되었다.결국 댄토니 감독은 쉬고 있던 하든과 카펠라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하지만 한 번 타오른 멤피스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멤피스는 휴스턴을 더욱더 거세게 몰아치며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하든의 손끝도 1쿼터와는 다르게 식어있었다. 2쿼터 9득점으로 여전히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휴스턴을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란트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2쿼터 득점은 2점에 그쳤지만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특히 속공 상황에서 엄청난 볼 핸들링 능력을 과시하며 휴스턴 수비를 농락했다.
전반은 말 그대로 모란트와 하든의 대결이었다. 전반에 모란트는 13득점 6어시스트, 하든은 26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7-61로 멤피스가 6점을 앞서며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 4쿼터 하든을 막아낸 JJJ의 블록슛
전반 뜨거운 화력 대결을 펼친 양 팀의 후반 시작은 다소 잠잠했다. 양 팀 모두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면서 3쿼터 6분이 지났지만 양 팀 모두 10점 안쪽의 득점에 그쳤다.
공격이 정체된 상황, 휴스턴에 악재가 발생했다. 카펠라가 3쿼터 이른 시간에 4번째 반칙을 범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3쿼터에 4번째 반칙을 범하면 4쿼터를 대비해 빼주는 것이 대다수였지만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그러지 않았다.
카펠라를 제외하면 빅맨 자원이 빈약한 휴스턴이기에 댄토니 감독은 그대로 카펠라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하지만 카펠라는 끝내 3쿼터를 버티지 못했다. 3쿼터 3분을 남기고 5번째 반칙을 범하며 파울 트러블에 걸린 카펠라는 타이슨 챈들러와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앞선 1, 2쿼터와는 다르게 3쿼터는 양 팀 모두 침묵했다. 그래도 휴스턴에는 하든이 있었다. 하든은 3쿼터 12득점을 올리며 휴스턴의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반면 멤피스는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자 골밑 위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멤피스는 골밑 공격을 책임진 발렌슈나스가 3쿼터 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휴스턴은 3쿼터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4쿼터, 앞선 2쿼터와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하든이 벤치에서 쉬고 휴스턴의 공격은 고든이 맡은 것이었다. 2쿼터와 같은 상황,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휴스턴은 오스틴 리버스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벤치 선수들이 힘을 냈다. 그리고 쉬고 있던 하든이 투입되자 분위기는 휴스턴에 쏠린 것처럼 보였다.
위기의 순간, 멤피스의 재런 잭슨의 블록슛 파티가 시작됐다. 재런 잭슨은 하든의 돌파를 3번이나 블록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이를 모란트가 곧바로 속공 3점슛으로 연결하며 멤피스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 번 분위기를 탄 멤피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휴스턴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카펠라를 투입하는 등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애썼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경기는 121-110으로 멤피스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6연승에 성공한 멤피스는 18일 홈으로 클리블랜드를 불러들이며 7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패배한 휴스턴은 내일 홈으로 돌아가 포틀랜드를 상대한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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