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멈추지 않는 연승’ DB, 현대모비스는 KBL 최초 기록 막아설까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1-30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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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최초의 기록을 쓰려는 DB가 난적 현대모비스를 만난다.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다. DB는 공동 선두 진입을 위해, 현대모비스는 6위 추격을 위해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올 시즌 상대전적은 현대모비스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이날 DB에게는 큰 기록이 하나 걸려있다. 현재 리그 8연승을 질주 중인 가운데, 이날 현대모비스에게 승리 시 KBL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전승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 상대가 늘 껄끄러웠던 현대모비스다. DB는 2011-2012시즌 이후로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3승 3패 동률만 두 차례 기록했을 뿐, 단 한 번도 우위를 점한 적이 없다. 과연 현대모비스가 DB를 또 괴롭히게 될까.


▶ 원주 DB(22승 13패, 2위) vs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9패, 7위)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 SPOTV2
-거침없는 DB, 내외곽 모두 든든하다
-도약 필요한 현대모비스, 원주 킬러 양동근이 든든
-DB의 화력이 현대모비스에게도 통할까

먼저 안방의 DB는 최근 두려울 것이 없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긴 8연승을 질주 중인 DB는 내외곽에서 틈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가장 전력이 강화된 건 앞선. 두경민의 전역 후 복귀 효과는 엄청나다. 개인 공격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예상보다 빠른 시간 안에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팀플레이에도 많은 힘을 실고 있다.

여기에 허웅이 지난 27일 서울 삼성 전에서 8득점에 그치며 두 자릿수 득점 연속 기록을 ‘16’에서 멈췄지만, 여전히 한 방이 무서운 흐름이다. 두 원투펀치에 김민구와 김현호까지. 이미 로테이션 자원이 풍부한 DB는 이날 김태술의 복귀도 예정되어 있다. 이상범 감독이 4라운드에 통째로 휴식을 부여했던 김태술은 5라운드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해 이날 코트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DB로서는 앞선에 다양해진 선택지에 체력도 아낄 수 있는 입장이 됐다.

골밑에서는 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듯한 치나누 오누아쿠의 모습이 눈에 띈다. 지난 1월 10일 칼렙 그린이 결장했던 전자랜드 원정에서 무려 2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던 오누아쿠는 그 이후로 현재까지 경기 감각이 한껏 오르며 공수 양면에서 폭발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 삼성 전 막판에는 두경민과 팔로우업 덩크, 앨리웁 덩크를 연달아 합작하며 DB의 상승세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이 8연승 달성 후 “연승 기간에는 우리 자신이 적이다”라고 말한 만큼 DB가 집중력만 잃지 않는다면 현재의 기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는 DB의 오랜 천적이다. 앞서 말했듯 현대모비스는 2011-2012시즌 DB와의 상대전적 열세에 처한 이후 2012-2013시즌부터는 줄기차게 천적으로 군림해왔다. 올 시즌에도 우위를 점하고 있고, 그 원동력은 캡틴 양동근이다.

지난 시즌 양동근이 DB를 상대로 기록한 3점슛이 43.8%(7/16). 유독 원주 원정을 떠나면 슛감이 좋았던 양동근은 올 시즌에는 DB에게 평균 5.7득점으로 주춤했지만, 6.3개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베테랑답게 다른 승리 방식을 찾아나갔다. 게다가 직전 경기였던 26일 LG 전에서는 3점슛 4개(40%) 포함 26점을 폭발시키면서 슛감을 끌어올렸기에 DB의 1순위 경계 대상이 될 수 있다. LG 전에서 양동근과 더불어 함지훈은 올 시즌 처음으로 리바운드 포함 더블더블을 달성했기 때문에, DB의 높이에 얼마나 대적해줄 지도 관건이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늘 DB를 짠물 수비로 막아냈던 힘이 이번에도 통할지가 가장 관심사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현대모비스는 DB에게 70.3득점을 해냈다. 그러면서 DB에게는 69.3점을 내주며 더 짜게 막았다. 하나, DB는 연승이 시작된 1월 동안 평균 90.9득점의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과연 DB가 현대모비스에게도 뜨거운 창의 면모를 선보일 수 있을까. 아니면, 여전히 현대모비스는 DB에게 단단한 방패일까.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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