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른 농구가 가능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2014년 대학농구리그에서 6승 10패로 8위까지 떨어졌던 중앙대는 양형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 대학농구리그에서 11승 5패, 5위로 도약하며 다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기 시작했다. 중앙대는 2016년 3위(12승 4패)에 이어 2017년 대학농구리그에선 14승 2패, 2위까지 오른 뒤 2018년 8승 8패 7위로 주춤했다. 지난해 10승 6패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중앙대는 다시 2020년 출발선에 섰다. 지난해 주축 선수였던 김세창과 이진석(이상 현대모비스), 문상옥(KT)이 졸업해 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신입생들이 가세했다고 해도 눈에 드러나는 변화만으론 지난해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중앙대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부분도 많다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주장을 맡은 이기준(180cm, G)은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데 원하는 성적까지는 못 냈다”며 “올해 겨울 준비를 잘 하고, 4학년들(이기준, 박진철, 박태준, 성광민)이 다 같이 이끌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다”고 했다.
박태준(179cm, G)은 “리그 우승이 첫 번째 목표”라며 이기준이 말한 원하는 성적을 우승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박태준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더 좋아졌냐고 묻자 “제 생각에는 더 강해졌다. 박인웅과 이준희가 많이 올라왔다. 박진철 형도 더 좋아져서 더 전력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리그도 시작하지 않았고, 어느 팀도 겪어보지 않았다. 어느 팀이 우승할 거라고 장담하지 못하지만, 우리 팀이 강해진 건 확신한다”고 답했다.

문상옥의 자리를 채워야 하는 박인웅(192cm, F)은 “졸업생들의 공백이 있지만, 지난해부터 주고 움직이는 플레이가 더 좋아져서 더 강해진 거 같다”고 했다.
이준희(193cm, G)는 “딱히 약해진 건 없다. 충분히 공백을 채울 선수들이 있어서 정신만 차리면 더 잘 할 수 있다. 포워드 라인에선 상옥이 형이 주득점원이었다. 인웅이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슛과 궂은일에서 특화된 선수이고, 슈터라서 포워드 라인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지난해보다 중앙대 전력이 더 강해진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어 “세창이 형이 해주던 역할은 태준이 형과 기준이 형, 광민이 형, 저, 신입생 이주영까지 가진 실력대로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면 공백이 크지 않을 거다”며 “이진석 형의 공백은 스타일이 너무 다르지만, 정성훈 형과 선상혁 형이 대신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웅이는 가드 입장에서 봤을 때 신장이 작지 않고, 중학교, 고등학교 때 슈터로서 활약했기에 외곽에서 움직이면서 슈터 역할을 하고, 가드만큼 기동력도 좋고, 힘도 있는 선수라서 상대팀 빠른 선수도 막을 수 있다. 더블 포스트 외에도 저나 인웅이가 리바운드도 가담을 해줘야 한다.
태준이 형의 수비가 굉장히 좋다. 저도 수비에서 놓치는 게 많지만, 수비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태준이 형과 같이 뛸 때 수비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다. 형은 스스로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저는 또 공격에서 장점이 있어서 이런 부분을 태준이 형과 맞추면 세창이 형의 공백을 두 배 이상으로 메울 수 있을 거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 중앙대는 2월 초 대만으로 떠나 연습경기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지며 2020년 대학농구리그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