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이규빈 인터넷기자] DB가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역사를 썼다.
원주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KBL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9연승으로 23승(13패)째를 거둔 DB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즌 20패(16승)를 기록하며 6위 부산 KT와 두 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위닝샷을 터뜨린 허웅이 16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더불어 두경민(15득점 6어시스트), 칼렙 그린(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12득점 9리바운드 2블록), 김종규(10득점 5리바운드)까지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사격해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양동근(18득점 3어시스트), 에메카 오카포(13득점 11리바운드 4블록)가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오카포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양 팀의 화력이 뜨겁게 폭발했다. DB와 현대모비스 모두 1쿼터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했고 야투율은 70%를 넘는 엄청난 효율을 자랑했다. 양동근의 활약이 대단했다. 양동근은 1쿼터에 11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DB는 오누아쿠와 두경민이 각각 6득점으로 공격에 압장섰지만, 수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으며 리드를 내주는 모습이었다. 1쿼터는 30-20으로 현대모비스의 리드.
기선제압을 당한 DB는 2쿼터 2-3 지역방어로 수비를 수정했다. 이 변화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1쿼터 현대모비스의 외곽슛에 전혀 대처하지 못했던 DB는 2쿼터 환골탈태했다. 2쿼터 4분이 지날 동안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4점에 묶으며 달라진 수비력을 선보였다.
수비가 살아나자 이상범 감독은 곧바로 공격을 조립할 수 있는 김태술을 투입했다. 김태술은 길었던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가졌다.
2쿼터 DB의 수비는 환상적이었다. 1쿼터와 다르게 현대모비스는 DB의 수비를 전혀 무너뜨리지 못하고 턴오버와 24초 바이얼레이션을 남발하는 등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2쿼터 10점에 그치며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전반은 40-39로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서며 끝났다.
DB의 추격에 성공한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앞선에 김현호-두경민의 조합을 내세워 분위기를 잡은 것. 3쿼터에도 여전히 DB의 2-3 지역방어는 위력을 발휘했고 공격에서 3점이 터지자 역전까지 성공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야투 침체는 계속됐다. 그러자 오용준을 투입해 코트를 넓혀 활로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DB의 폭발력은 대단했다. DB는 3쿼터 27득점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66-60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DB가 득점하면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추격하는 등 주고받는 흐름이 계속됐다. 종료 3분을 남기고 74-72로 DB가 앞서는 상황, 오누아쿠의 슛을 오카포가 블록으로 막아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허웅에게 스틸을 허용하며 다시 4점차로 벌어졌다.
여전히 DB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 윤호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모비스에 기회가 찾아왔다. 모비스는 3번의 시도 끝에 양동근이 3점슛을 터트리며 1분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DB는 흔들리지 않았다. 작전타임 이후 허웅의 장거리 3점슛이 꽂히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슛이 벗어나며 추격에 실패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허웅이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DB에게 승리를 안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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