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 걱정 말끔히 씻어내고 9연승 이끈 두경민과 허웅

조소은 / 기사승인 : 2020-01-31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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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소은 인터넷기자] 두경민과 허웅의 콤비는 막강했다.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4라운드 경기에서 DB가 81-77로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공동 1위로 도약함과 동시에 KBL 최초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했다.

이날 눈에 띈 활약을 한 선수들은 31득점을 합작해내며 팀을 승리로 이끈 DB의 젊은 가드진인 두경민과 허웅. 두경민은 23분 58초를 소화하며 1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 허웅도 25분 18초를 소화하며 16득점 4스틸을 기록하며 DB의 앞선을 책임졌다.

4라운드 전승을 한 경기 남겨 둔 DB에게 마지막 관문인 현대모비스는 천적 관계인 만큼 다소 껄끄러운 상대였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 내내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현대모비스는 DB에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두경민과 허웅이 활약이 돋보였다. 추격에서는 두경민, 승부처에서는 허웅이 역전 3점슛과 위닝 레이업으로 활약하며 결국 팀을 1위 자리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두 선수 각자의 역할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두경민의 복귀 전, 두 선수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이라는 이유로 공존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이상범 감독은 다르게 생각했다. 그는 "두 선수의 공존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봤다. 경민이랑 웅이가 같이 뛴다면 더욱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민이와 웅이가 양쪽에서 공격을 준비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다. 두 선수와 함께하는 것이 나는 물론, 팀에도 좋은 시너지가 되고 있다"라며 두 선수의 공존 효과에 대해 말했다.

또한 이상범 감독은 4명의 가드진(김현호, 두경민, 김민구, 허웅)으로 만들어지는 조합 중 승부처인 4쿼터에 믿고 쓸 수 있는 조합으로 두경민과 허웅을 꼽을 만큼 그 시너지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상범 감독이 말한 시너지 효과는 득점이 기본이 되는 두 선수이기에 가능하다. 국내선수 득점에서 1위는 두경민(7경기 평균 24분 10초 16.3득점 4어시스트), 4위는 허웅(25경기 평균 26분 29초, 14.4득점)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득점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다.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는 두 선수 때문일까. 어느새 DB는 평균 82.9득점으로 10개 구단 중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두 선수를 필두로 국내선수들의 적극적인 공격과 고른 득점으로 승승장구하며 순식간에 5위에서 1위로 치고올라온 DB. 이 기세를 이어나가 9연승을 넘어 더욱 더 긴 연승을 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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