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프리뷰] 새로운 라이벌 구도 형성! SK와 DB의 5차 대전

류인재, 조소은 / 기사승인 : 2020-02-01 0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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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류인재, 조소은 인터넷기자]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는 5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치열한 순위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SK와 DB의 대결, 5위인 전자랜드와 6위인 KT의 대결 등 순위 경쟁의 중심에 있는 팀들의 경기가 많아서 더 흥미롭다. 한 번의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주말, 주목할 만한 경기를 살펴보자.



부산 KT(18승 18패) vs 인천 전자랜드(19승 17패)
2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SPOTV2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부산 KT(0승 4패) vs 인천 전자랜드(4승 0패)


CHECK POINT
- 3연승의 KT vs 3연패의 전자랜드
- 올 시즌 전자랜드전 전패 KT
- 치열한 중위권 싸움
- 앨런 더햄 vs 머피 할로웨이


치열한 중위권 싸움의 중간에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부산 KT는 18승 18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는 19승 17패로 5위이다. KT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전자랜드는 3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경기(1월 27일)에서 리그 최하위 오리온에게 63-74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고, 리바운드(25-47) 싸움에서도 완전히 밀렸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60점대 득점을 하고 승리하기 어렵다. 국내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상대에게 외곽을 허용(6/12, 50%) 하고 리바운드(25-47)를 뺏겼던 과정에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라며 패인을 짚었다.


상반된 양 팀의 분위기이지만 올 시즌 KT는 전자랜드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양 팀의 지난 맞대결(1월 8일)을 살펴보면 KT가 전자랜드에 80-81, 1점차로 패했다. 서동철 감독은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경기를 하다 보면 여러 날들이 있지만 오늘은 야투율이 너무 떨어져서 진 경기이다"라고 야투 성공률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KT는 지난 3연승을 달리는 동안 야투 성공률을 43%→51%→59%로 끌어올렸다. KT는 좋은 슛감각을 이어가며 올 시즌 전자랜드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 경기에서는 앨런 더햄과 머피 할로웨이의 골밑 대결도 주목해야 한다. KT는 경기당 평균 8.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그에서 가장 3점슛을 많이 넣는 팀이다. 하지만 외곽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을 경우에 골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잡아 줄 선수가 필요했고, KT는 더햄을 새 식구로 맞이했다. 1월 24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첫 선을 보인 더햄은 3경기에 출전해 평균 24분 8초를 소화하며 13.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서울 삼성전(1월 29일)에서는 18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더 헐크'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힘이 좋은 더햄과 골밑에서 힘으로 잘 버텨주는 할로웨이. 힘대힘의 대결에서는 누가 활짝 웃을지 지켜보자.


서울 SK(22승 14패) vs 원주 DB(23승 13패)
2월 1일, 토요일, 오후 5시, 잠실학생체육관/SPOTV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서울 SK(1승 3패) vs 원주 DB(3승 1패)


CHECK POINT
- 4라운드 전승, 상승세의 DB
- DB, 실책을 줄여라
- 분위기 반전 필요한 SK


공동 1위의 원주 DB와 한 경기차로 그 뒤를 쫓고 있는 서울 SK의 대결이다. DB는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9연승을 질주하고 있고, SK는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DB는 올 시즌 어느 팀보다 좋은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평균 득점 1위(82.9점), 리바운드 1위(38.7개), 어시스트 1위(19개), 블록슛 1위(3.6개), 필드골 성공률 1위(46.3%)에 올라있다. 하지만 DB는 평균 14.44개의 실책을 범하며 리그에서 실책이 가장 많은 팀이기도 하다. 지난 현대모비스전(1월 30일)에도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10점차까지 끌려가기도 했다. DB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실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SK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SK는 4라운드에 고양 오리온,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3연패를 당했고, 서울 삼성과 안양 KGC에게도 발목이 잡히며 3위로 내려앉았다. SK는 3점슛 성공률이 33.6%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반면, 경기당 성공 개수는 6.8개로 최하위이다. DB가 리그 득점 1위(82.9점)를 달리며 많은 득점을 하는 팀인 만큼, SK는 좋은 성공률을 앞세워 외곽포를 가동해야 한다.


한편 SK는 토-일, DB는 목-토-일로 이어지는 백투백 일정에 체력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전주 KCC(19승 17패) vs 서울 SK(22승 14패)
2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 SPOTV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전주 KCC(2승 2패) vs 서울 SK(2승 2패)


CHECK POINT
- 주춤한 두 팀, 승리로 반등할 팀은?
- 송교창 vs 최준용, 팀 대표 포워드 대결
- SK의 승리에는 김선형이 필요하다


지난 31일 서울 삼성에 승리를 거둬 연패를 끊어내며 단독 4위 자리를 차지한 전주 KCC와 2연패 중인 서울 SK가 시즌 다섯 번째 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동률. 다소 좋지 못한 분위기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두 팀이기에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이다.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며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할 팀은 어디일까.


이날 경기 주목할만한 부분은 송교창과 최준용의 대결이다. 오는 2월 열리는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각각 KCC와 SK에서 없어서는 안 될 포워드 자원이다. 또한 이번 시즌 라운드 MVP를 받을 만큼 맹활약 하고 있는 송교창(3라운드 MVP)과 최준용(2라운드 MVP)은 기록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 송교창은 평균 32분 2초를 소화하며 15.4득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 최준용은 평균 34분 57초를 소화하며 11.9득점 6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에서는 송교창이 더 앞서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서는 최준용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선다.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이 뚜렷한 송교창과 최준용. 두 선수의 대결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이 요즘 주춤하다. 체력문제 때문일까 장점인 돌파 레이업을 계속 놓치는 등 아쉬운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10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좀처럼 김선형다운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나오질 않고 있다. 팀의 중심이 흔들려서인지 SK도 덩달아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순식간에 1위에서 3위로 추락했다. 안영준까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이기 때문에 김선형의 부활이 시급한 SK이다. 과연 이날 경기 김선형은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원주 DB(23승 13패) vs 안양KGC(23승 13패)
2월 2일, 일요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 SPOTV2
2019-2020시즌 맞대결 전적: 원주 DB(2승 2패) vs 안양 KGC(2승 2패)


CHECK POINT
- 공동 선두의 DB와 KGC
- 앞선 대결에서 승리할 팀은?
- 치나누 오누아쿠와 덴젤 보울스의 첫 대결


4라운드 전승으로 순식간에 5위에서 1위로 치고 올라온 원주 DB와 똘똘 뭉친 경기력으로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안양 KGC가 5라운드 첫 대결 상대로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동률. 공동 선두 자리에 있는 두 팀은 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상승세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주말 경기에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사수할 팀은 어디일까.


DB와 KGC는 젊은 가드진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가드 대결에서 재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호, 두경민, 김민구, 허웅을 내세우며 40분 내내 올코트 프레스로 상대를 압박하고 순식간에 수비 방법을 바꾸며 상대를 흔드는 DB를 KGC가 어떻게 극복하며 경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변수는 김현호의 부상이다. 김현호는 30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주말 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상대에게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던 DB는 앞선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태주고 있었던 김현호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지난 경기부터 김태술이 복귀하면서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긴 상태이기 때문에 그 자리는 김태술이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치나누 오누아쿠와 덴젤 보울스가 첫 만남을 가진다. 크리스 맥컬러 부상 선수 대체로 합류하게 될 보울스는 1989년생으로 텍사스 A&M 대학을 졸업, 2011년도 NBA 신인드래프트에 나섰지만, 뽑히지 않으면서 여러 아시아리그 등에서 뛰어왔다. 최근에는 중국 리그 지린 타이거즈에서 2경기 대체선수로 나서 22.5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나타나듯 득점에는 일가견 있는 선수로 보인다. 공격에 강점이 있는 보울스라면 오누아쿠는 수비에서 강점을 지닌 선수이다. 공격과 수비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는 누구일까.


#사진=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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