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종현 인터넷기자] “(양)홍석이가 더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부산 KT는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4-9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KT는 2연패에 빠짐과 동시에 삼성전 연승 행진 숫자를 ‘6’에서 멈춰야 했다.
최근 양홍석은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 내내 꾸준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양홍석은 지난달 24일 현대모비스전 8득점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6점, 2점, 2점, 4점)을 기록했다. 좀처럼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수비에 있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KT 서동철 감독은 “최근 (양)홍석이의 득점력이 떨어진 것 맞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수비다. 1대1 수비와 팀 수비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까지는 잘 한 것만 칭찬해줬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팀원들과 같이 하는 농구에 눈을 떠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 감독은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공격에서 제 몫을 다 하지 못하더라도 ‘이 선수는 코트에 있는 것이 든든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면서 “홍석이가 공격에서 다득점을 올리고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는 반쪽짜리 선수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서 감독은 “홍석이는 우리 팀이 슈퍼스타로 키워야 할 선수다. 지금의 부진이 더 커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제자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었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1분 13초간 코트를 누비며 4득점에 그쳤다. 골밑에서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지만 쉬운 골밑 찬스를 수차례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홍석의 부진과 함께 KT 역시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74-90, 대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7위)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KT(6위). 과연 양홍석은 최근 부진을 떨쳐내고 KT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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