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류인재 인터넷기자] KGC인삼공사가 4쿼터에만 16점을 쏟아 부은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모비스전 4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 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게 76-77, 1점 차로 아쉽게 패한 뒤 2라운드부터 4연승을 질주했다.
1쿼터를 17-17로 마친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브라운에게 휴식을 주고 덴젤 보울스를 투입했다. 보울스는 부상을 당한 크리스 맥컬러 대신 영입한 외국선수로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KGC인삼공사는 32-31로 근소하게 앞선 2쿼터 후반 이재도와 양희종의 연속 득점에 이어 박형철의 득점으로 41-31,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2쿼터 막판 김국찬과 양동근에게 득점을 내주며 41-36으로 전반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역전을 당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에메카 오카포가 무릎 부상으로 이날 결장한 가운데 3쿼터 중반 리온 윌리엄스가 3파울을 범하며 코트를 비우자 보울스를 다시 코트에 투입했다. 보울스는 덩크를 성공하고,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활약했지만,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8분 27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4번째 파울이 지적되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3-63의 팽팽한 접전에서 승부의 추를 KGC인삼공사로 가져온 건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이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9점을 집중시키는 활약을 펼쳤고, 치열한 승부는 순식간에 74-63, 11점 차이로 벌어졌다.
브라운은 이날 24분 5초 동안 경기에 나서 2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서 넣었다. 브라운이 경기 막판에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새 외국선수 보울스가 부담을 덜어줬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 두 외국선수가 37점 8리바운드를 합작하는 동안 현대모비스의 윌리엄스는 홀로 35분 28초를 출전했다. 윌리엄스는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위축될 수 밖에 없었고, 체력의 부담도 있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윌리엄스가 40분을 뛰는 날도 있어야 한다. 힘들면 잠깐 빼줄 거다”라며 윌리엄스의 체력을 걱정했다. 이어서 “KGC인삼공사는 몇 분 동안 득점이 없을 때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데 그럴 때 외국선수들이 해결을 해준다. 그럼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라고 KGC인삼공사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날 유재학 감독의 설명처럼 국내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하고, 외국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한 KGC인삼공사의 장점이 나온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내일(2일) 경기도 있고, 브라운의 체력을 고려해서 보울스를 최대한 길게 출전시키려고 했다. 브라운을 4쿼터에 투입해 마지막을 책임지게 하려고 3쿼터에 보울스를 넣었다. 보울스가 15분 가량 뛰었는데 (출전시간) 분배가 적절하게 잘 됐다”고 두 외국선수 출전시간 조절에 만족했다.
체력을 비축한 브라운을 4쿼터에 투입시킨 김승기 감독의 작전은 주효했고, 브라운은 4쿼터에만 16점을 퍼부으며 현대모비스전 4연승을 이끌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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