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내가 탈락이야? 아쉽게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한 스타들. 동부①

최설 / 기사승인 : 2020-02-04 0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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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별들의 축제, NBA 올스타전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 NBA 올스타전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다. NBA 올스타 축제는 매년 전 세계 농구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간으로써 그해 선택받은 24명의 선수들만이 그 영광의 무대에 오른다.

올해 역시 각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팬 득표수를 얻은 ‘금강불괴’ 르브론 제임스와 ‘괴물사슴’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양 팀의 주장이 되어 각 팀을 이끌 예정이고, 지난 달 31일자로 올스타전에 나설 24개의 ‘별’들은 모두 정해졌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무려 9명이나 되는 선수들이 올스타전 데뷔를 하게 된다. 이는 댈러스에서 열린 2010년 올스타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다. 따라서 새롭게 떠오르는 ‘별’들과 기존의 ‘별’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질 ‘유니버설’한 작품은 모두를 기대케 만든다.

하지만 모두가 꿈꾸고 원하는 무대에 모두가 초대될 수는 없는 법. 올스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선수들도 여럿 존재할 것이다. 올해에는 어떤 선수들이 ‘별’이 되지 못해 슬퍼하고 있을까. 먼저 동부 컨퍼런스부터 살펴보자.

5. 잭 라빈 (시카고 불스)
- 24.9득점 4.9리바운드 4.1어시스트

올스타전이 열리는 장소와 개인 성적을 고려해 보았을 때, 커리어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잭 라빈의 이번 올스타전 불참은 대단히 아쉽게 느껴진다. 모처럼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빈이기 때문이다.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만 한다면 홈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 낼 것임이 분명해 보였다. 백-코트 부문 팬 투표(1,218,280명) 결과에서는 꽤 높은 5위를 차지했지만 선수단과 기자단 투표에서 밀렸다. 감독들 추천으로 들어올 만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덩크 컨테스트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



4. 카이리 어빙 & 스펜서 딘위디 (브루클린 네츠)
- 어빙 27.4득점 6.4어시스트 5.2리바운드
- 딘위디 21.5득점 6.5어시스트 3.3리바운드

올스타 명단에 카이리 어빙이 없다. 다시 찾아봐도 없다. 어빙은 출전하는 경기마다 고득점을 올리며 높은 평균 득점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시즌 절반 이상을 결장(28/48) 했다. 이것이 문제로 보인다. 아무리 좋은 선수라도 뛰어야 보상을 받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빙의 화려한 드리블과 더블 클러치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어빙이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시즌 초반 올스타 후보 리스트에 오르내린 팀 동료 스펜서 딘위디도 제외됐다. 어빙 복귀 이후 다시 재 자리에서 시작하고 있는 딘위디는 아직까지 이름값이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다음 시즌까지 이러한 활약이 지속된다면 올스타전에서 딘위디를 보는 건 시간문제다.

3. 제일런 브라운 (보스턴 셀틱스)
- 20.4득점 2.4어시스트 6.6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은 이제 당당한 보스턴 셀틱스의 핵심멤버로서 팀의 주축 ‘코어’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사실은 주축 3인방 중 두 명, 켐바 워커와 제이슨 테이텀만이 이번 올스타전에 초대 받았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현재는 팀 승리에만 집중하고 있다. 최근(2일) 라이벌 맞대결 이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팀 내 가장 좋은 활약(32득점 9리바운드)을 펼쳤다. 이전에 브라운은 좋은 운동능력에 비해 다소 투박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었다면, 이번 시즌은 좀 더 부드러운 움직임과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줌으로써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발전 가능성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각인시켜줬다.

2. 말콤 브록던 (인디애나 페이서스)
- 16.7득점 7.5어시스트 4.5리바운드

개인 스탯이 눈에 띌 만큼 좋지도 않고 플레이도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말콤 브록던은 빅터 올라디포가 빠진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동부 상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게 유지시켰다. 또한 팀 공격의 중심으로서 발군의 리딩 능력과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브록던은 공수 모든 면에서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는 개인 기록으로 이어져 이번 시즌 득점과 어시스트 부문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하지만 개인 기량에 비해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흠이다. 이번 시즌 인디애나의 마지막 순위와 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성과는 브록던의 손에 달려 있는 만큼, 그의 임팩트가 좋은 결과로만 이어진다면 그의 가치는 수직 상승할 것이다.

1. 브래들리 빌 (워싱턴 위저즈)
- 28.8득점 6.3어시스트 4.5리바운드

이번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는 선수 중, 가장 아쉬운 선수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브래들리 빌이다. 빌은 현재 리그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폭발성과 스타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빌은 평균 36.9득점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그는 이미 지난 두 시즌 연속 올스타에 뽑힌 경험이 있어, 이번 시즌에 기량이 확연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올스타로 뽑힐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인 수치가 조금씩 더 업그레이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외됐다. 백-코트 부문 팬 투표(805,276명) 9위, 기자단 투표(6명) 5위, 선수단(70명) 2위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좋지 못한 팀 성적이 발목을 잡았을까. 감독들에게도 매력이 되지 못했다. 그가 실망하는 것이 이해되는 부분이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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