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살아난 KT, 오리온 꺾고 2연패 탈출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2-04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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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KT가 양홍석과 김민욱을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 KT는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6-81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승리로 19승 20패를 기록해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10위 오리온은 26번째(12승) 패배를 당했다.

KT는 오리온과 5번의 맞대결 중 90점 이상 올린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부진했던 양홍석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9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김민욱도 18점(2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바이런 멀린스는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허훈은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앨런 더햄은 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보리스 사보비치는 18점, 장재석(9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은 16점을 올렸다. 이승현(4리바운드)과 최진수(2리바운드)도 11점과 10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KT와 경기에서) 승부처에서 결정을 짓지 못했다. 허훈이 우리와 경기할 때 날아다닌다. 더햄도 잘 봉쇄해야 한다”며 “KT가 빡빡한 일정이기에 초반부터 몰아붙여야 한다”고 경기 초반을 강조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오리온과 매경기 박빙의 승부였다.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며 농담을 던진 뒤 “오리온이 우리와 경기를 할 때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 그래서 초반에 실수 등이 있었다. 오늘은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역시 경기 초반을 신경 썼다.

KT는 경기 초반 김민욱의 3점슛 두 방 포함 8득점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10-8로 근소하게 앞선 1쿼터 중반 멀린스의 연속 득점에 이어 허훈과 김영환의 자유투로 18-8, 10점 차이로 벌렸다. 사보비치와 조한진, 허일영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쫓기는 듯 했지만, 김영환과 양홍석의 돌파로 31-22, 9점 차이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1쿼터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KT는 2쿼터에도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팀 플레이를 펼치며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KT는 2쿼터 중반 20점 차이까지 벌린 뒤 전반을 60-35, 25점 차이로 마쳤다.

60점은 이번 시즌 전반 최다 득점이며, 25점 차이는 전반 최다 득점 차이다.

오리온은 1쿼터에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2쿼터에서 어시스트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KT와 달리 팀 플레이가 전혀 나오지 않아 경기 주도권을 뺏겼다. 오리온은 3쿼터에만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쿼터와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그렇지만, 전반에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T는 전반까지 실책 3개 밖에 범하지 않았지만, 3쿼터 실책 5개를 쏟아냈다. 한 때 76-47로 29점 차이까지 앞섰던 KT는 달라진 오리온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81-59, 22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를 시작할 때 20점 이상 점수 차이가 뒤집어진 경우는 6,000경기를 넘긴 정규경기에서 딱 한 번 있었다. KT는 10점대로 쫓기긴 했지만, 승부에 지장을 주는 큰 위기를 겪지 않았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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