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 탈출한 서동철 감독 “양홍석 살아났다”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2-04 2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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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서동철 감독이 양홍석의 활약에 웃었다.

부산 KT는 4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6-81로 이겼다. 오리온 상대 홈 5연승과 함께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T는 경기 초반 0-2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전반 올 시즌 최다인 60점과 함께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장재석에게 14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줄곧 큰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욱이 전반에만 12득점하는 등 총 18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최근 부진했던 바이런 멀린스(9리바운드)와 양홍석(6리바운드)도 각각 14득점과 19득점씩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힘을 냈다. 허훈 역시 11득점과 7개의 어시스트로 팀원들의 득점을 도왔고 경기에 출전한 9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에 가담하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에 이어 “오랜만에 양홍석이 3점슛을 몇 개 넣어서 제 기분도 좋고 홍석이도 기분이 살았을 것 같다”며 양홍석의 부진 탈출을 반겼다.

Q. 승리 소감 및 경기를 총평한다면.

홈에서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공격은 잘됐는데 수비에서는 전반에 잘된게 후반에 흐트러져서 아쉬웠다. 득점도 많이 하면서 선수들도 신이 났을 것 같고 팬들도 좋아하실 수 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 오랜만에 양홍석이 3점슛을 몇 개 넣어서 제 기분도 좋고 홍석이도 기분이 살았을 것 같다. 경기 전에 살아나길 바랬는데 그래서 다행이고 좋다.

Q. 멀린스에 대해서는.

오늘 정도로만 해주면 멀린스는 저희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높이를 바탕으로 리바운드를 해주고 골밑 수비를 해주며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대화를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가겠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Q. 경기 초반 김영환의 2대2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김)영환이도 능력이 있기 때문에 틈이 나면 하라고 이야기를 했다. 오늘 특별히 더 하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나왔던 것 같다.

Q. 김민욱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초반 공격 분위기를 민욱이가 잡아준 것 같다. 저희 팀은 유독 초반에 3점슛이 몇 개 들어가면서 시작하면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민욱이가 시작을 잘 풀어줬다.

Q. 3쿼터 양홍석에게 교체 후 지적하는 모습이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그 뺀 시점의 3~4분 전부터 공격과 수비에서 제가 원하는 모습이 안 나왔다. 그래서 나오면서 지적을 조금 했다. 그때 지적한 것들이 제가 양홍석 선수에게 바라는 것들이다.

Q.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됐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외국선수들은 반반 나눠 뛰면서 큰 문제가 없었다. 국내선수들도 연속 경기를 하고 있지만 전 경기에서 한 선수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고 어제 하루 휴식을 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연패를 끊겠다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체력적인 부담을 잘 이겨낸 것 같다. 토요일까지 경기가 없으니 휴식도 취하고 다시 정비를 해서 브레이크 전 2경기를 다 잡고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

Q. 허훈의 활약은 어땠나?

저희 팀에서 허훈의 역할이 지휘자의 역할과 스코어러의 역할 모두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고 동료들도 그런 부분을 인정해준다. 공격에서는 매 경기 잘해주고 있다. 득점이 적다고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슛 감이 저번 경기부터 안 좋다고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은 자신있게 다해주는 선수다. 가끔 부진한 것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Q. 허훈의 MVP 가능성에 대해서는.

팀의 감독으로서 다른 팀의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충분히 자격이 있는 것 아닌가 한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프로 선수로서의 인지도, 인기도 높고 흥행 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득점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 성적이 나야 하기 때문에 허훈의 MVP를 위해서 저희가 꼭 플레이오프를 가야겠다.

Q. 오리온을 상대로는 다득점이 나오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저희 선수들이 상대 전적에서 강한 팀에게는 계속 강하고 약한 팀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상대에게 기분적으로 자신있는 상황에서 플레이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이전 경기들과 다르게 점수차가 크게 났다.

저희가 공격적인 팀인데 다행히 공격이 잘 풀렸다. 상대는 몸도 무겁고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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