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커리, 하나도 안 무서워!"
'겁 없는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린다. 경기장 밖에서도 자 모란트(20, 190cm)의 패기는 대단했다. 모란트와 스테판 커리의 장외 신경전이 제대로 불 붙었다.
사연은 이렇다.
4일(이하 한국 시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는 안드레 이궈달라의 사진과 함께 조용히 하라는 듯한 손가락 이모티콘을 붙여 업로드했다.

이는 당일 SNS에 자신의 옛 동료 이궈달라를 비판했던 딜런 브룩스와 모란트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궈달라는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되지 못할 경우 잔여 시즌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를 아니 꼽게 여긴 멤피스 선수들이 불편한 심기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후 커리의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고,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전혀 기죽지 않고 거침없이 장외 신경전을 펼치는 선수가 등장해 화제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신인, 모란트다.

모란트는 몇 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케빈 듀란트가 파이널 MVP 트로피를 들고 찍은 사진 한 장과 "쉿 하라"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아직까지 파이널 MVP 수상 경력이 없는 커리를 비꼬으며 카운터 펀치를 제대로 작렬한 것. 코트 안에서 특유의 패기 넘치는 성격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준 대목이었다.
신인의 패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기세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르는 듯 했다. 오히려 그는 "내가 왜 이 글을 지워야 하지? 내가 예전에 썼던 글들을 복습해보면 커리와 관련한 글을 많이 게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여전히 커리의 팬이지만, 그가 하나도 무섭지 않다"라는 후속 글을 게시하며 재차 못 박았다. 모란트의 이 게시물은 SNS를 통해 빠르게 다시 퍼지는 중이다.
현재 손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커리는 SNS에 글 한번 잘못 올렸다가 만 19세 신인의 패기 넘치는 반격에 처절하게 응징당했다.
한편 모란트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7.3득점(FG 49.2%) 3.4리바운드 7.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잔여 시즌 동안 큰 부상이 없는 한 사실상 신인왕을 따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코트 안팎에서 패기 넘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모란트에게서 벌써부터 슈퍼스타로서의 기질이 느껴지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스테판 커리 인스타그램, 자 모란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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