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표팀 김상식 감독, 두경민 선택한 이유는?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2-05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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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두경민은 속공도 잘 하고, 투맨 게임을 통한 해결 능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달 22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WINDOW-1)에 참가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12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최준용이 지난 2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다. 아시아컵 예선에는 당연히 나서지 못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최준용 대신 두경민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두경민은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한 뒤 원주 DB에 합류해 9경기 평균 24분 26초 출전해 16.0점 4.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4.7%(21/47)를 기록 중이다. DB의 4라운드 전승에 기여해 4라운드 MVP에도 선정되었다.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최근 지방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농구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보고 있다. 4일에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의 맞대결을 지켜봤다.

부산에서 만난 김상식 감독은 최준용 대신 두경민을 선발한 이유를 묻자 애초에 최준용을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하려고 했는지를 먼저 설명했다.

“포인트가드를 두 명(허훈, 김낙현)만 뽑았다. 그 이유는 최준용을 장신 가드로 10분 가량 기용할 수 있어서 두 명만으로 충분하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포인트가드 두 명만으로 팀을 운영하기 힘들다. 혹시나 부상을 당하면 안 되기에 준용이를 그 대안으로 고려했던 거다. 또한 준용이는 포인트가드와 포워드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그런데 준용이가 부상을 당했다. 준용이를 가드로 활용할 계획 아래서 최근 슈터로 잘 하고 있는 전성현과 예전 대표팀에 뽑혔던 문성곤도 선발한 거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허훈, 김낙현과 함께 가드 쪽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드인 경민이를 뽑았다”며 “경민이는 속공도 잘 하고, 투맨 게임을 통한 해결 능력을 갖췄고, 무엇보다 슈팅 능력이 뛰어나다. 세트오펜스에서도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줄 수 있다.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이야기를 나눌 때도 후보 선수 중 두경민을 발탁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두경민을 선발한 이유를 들려줬다.

24인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던 가드는 두경민, 이재도(KGC), 한호빈(오리온), 이정현(연세대), 이우석(고려대) 등이었다.

대표팀은 14일 오전 11시 진천선수촌에서 소집될 예정이며, 20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3일 태국과 홈 경기(잠실학생체육관)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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