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상승세의 든든한 조력자 주장 김태홍 “부상자 더이상 없어야”

김태현 / 기사승인 : 2020-02-05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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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김태현 인터넷기자] DB 주장 김태홍은 상승세 속에서 ‘부상’에 대한 경계와 함께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주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4라운드 전승에 성공한 DB는 지난 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패(74-91)하며 9연승을 마감하긴 했지만 곧바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연장 승부 끝에 잡아내며(103-95)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중반 5위까지 떨어졌던 DB는 어느덧 공동 1위(24승 14패)로 올라섰다. 최근 11경기 10승 1패. DB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전 훈련을 마친 DB의 주장 김태홍을 만나봤다. 그는 “기본적인 것들인 것 같다. 기사를 보니 저희가 90점을 넣고 70점대 초반 실점을 하면서 잘됐다고 하더라. 속공도 잘 나왔고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됐기 때문에 속공에서 쉬운 득점을 많이 가져가면서 득점도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상승세의 원동력을 밝혔다.

이어 “4라운드에 존 디펜스를 섰는데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에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한 발 더 뛰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는 것이 되면서 수비리바운드가 잘됐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었나 한다”고 덧붙였다.

상승세의 DB지만 현대모비스를 만나서는 매번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 2패로 팽팽하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의 경우, 허웅의 결승 득점으로 승리(81-77)하긴 했지만 하마터면 4라운드 전승과 9연승을 모두 놓칠 뻔했다.

김태홍은 “4라운드 때는 반성을 해야 하는 경기였다. 8번째 경기까지는 저희가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되면서 두 자릿수 점수차로 이겼는데 그날은 공격리바운드(10-17)를 너무 많이 빼앗겼다. 이길 때 해왔던 기본적인 것들을 그날은 못 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봤다.

DB는 이날 경기 승리할 경우 KGC인삼공사에 반 경기차로 앞선 단독 선두가 된다. 상위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어떤 점일까?

이에 대해 김태홍은 “일단 부상이 안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것들을 더 잘 지켜야 할 것 같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힘든 시기다 보니 아무래도 좀 순간순간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어느 팀이 더 리바운드 하나 더 잡고 수비에 성공해서 속공 나가는 가에 따라 갈릴 것 같다”며 ‘부상’을 경계하고 ‘기본’을 강조했다.



올 시즌 김태홍은 33경기에 나와 경기당 17분 32초를 뛰었다. 평균 기록은 3.6득점 2.2리바운드. 그의 가치는 숫자만으로는 다 드러나지 않는다. 김태술, 윤호영 등 베테랑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코트 안팎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은 그의 몫. 이상범 감독 역시 김태홍의 이러한 역할을 인터뷰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주장이자 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선수로서 책임감이 남다를 터. 이에 “일단은 제가 들어가면 수비와 궂은일적인 부분에서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저희 팀에 공격적이고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은 많다. 어느 정도 수비를 할 때 중심을 잡아주고 의사소통 같은 것을 해줘야 공격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좀 편하게 할 수 있다. 수비와 궂은일에서 팀 분위기를 충분히 띄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가서도 그렇고 벤치에서도 그렇고 그런 것들을 위주로 하려고 한다”며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관해 이야기했다.

한편, 김태홍은 두경민이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2017-2018시즌부터 팀의 주장을 맡았다. 제대 후 돌아온 두경민에 대해서는 “잘하던 것은 여전히 잘한다”면서 “제대도 했고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으면서 본인도 성숙해지려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이 보이면 다른 부분들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층 성숙해진 두경민을 기대했다.

김태홍은 팀의 중심을 잡으며 DB가 또 한 번 연승을 달리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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