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오누아쿠 펄펄 날자 DB, 현대모비스 꺾고 단독 1위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2-05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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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DB가 외국선수 두 명이 뛴 우위를 제대로 활용해 단독 1위에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홈 코트에서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원주 DB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5-56으로 이겼다. DB는 이날 승리로 울산 원정 4연패에서 벗어나며 25승 14패를 기록해 안양 KGC인삼공사를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3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16승 22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에게 공동 7위를 허용했다.

칼렙 그린은 21점(4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2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다. 두경민(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과 김종규(10점 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윤호영은 득점 없이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리온 윌리엄스는 21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김국찬과 양동근은 각각 13점(3점슛 3개)과 12점(2리바운드 9어시스트)씩 올렸다.

DB는 1쿼터 중반 8-8에서 김현호와 두경민, 오누아쿠의 득점으로 13-8로 달아났다. 근소한 우위를 이어나가던 DB는 2쿼터 7분 37초를 남기고 김국찬에게 3점슛 2개와 양동근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20-22로 역전 당했다.

DB 벤치에선 역전 당하자마자 작전시간을 불렀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순간이었다. DB는 그린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뒤 두경민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DB는 현대모비스의 작전시간 이후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갔다.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DB는 약 6분 동안 20점을 올리고 현대모비스에게 단 3점만 내주며 40-25로 달아난 끝에 43-27로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를 시작할 때 윌리엄스를 벤치에 앉혀뒀다. 2쿼터 중반 점수 차이가 벌어지자 윌리엄스를 투입했지만, 이내 3번째 반칙을 범했다. 후반을 위해 다시 벤치로 불러들였다. 2쿼터 대부분을 외국선수 없이 소화한 현대모비스는 그린에게 18점을 허용해 크게 끌려갔다.

DB는 3쿼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종규와 두경민의 득점을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DB는 2분 37초를 남기고 60-36, 24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3쿼터 중반 3분 44초 동안 현대모비스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것이 20점 이상 벌린 비결이었다.

DB는 3쿼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61-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양팀은 4쿼터 들어 야투 부진으로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바꿔 말하면 20점 내외 점수 차이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경기 시간만 흘렀다. DB가 승리에 점점 다가서고 있었다.

DB는 4분 36초를 남기고 김훈의 3점슛으로 68-48, 21점 차이로 벌렸다. 윌리엄스에게 점퍼를 내준 뒤 오누아쿠가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남은 시간은 3분 8초이며 득점은 71-50, 그대로 21점 차이였다.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DB의 승리가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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