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내가 탈락이야? 아쉽게 올스타전에 뽑히지 못한 스타들. 서부②

최설 / 기사승인 : 2020-02-06 0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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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별들의 축제, NBA 올스타전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 NBA 올스타전이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다. NBA 올스타전은 매년 전 세계 농구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순간으로써 그해 선택받은 24명의 선수들만이 그 영광의 무대에 오른다.

올해 역시 각 컨퍼런스에서 가장 많은 팬 득표수를 얻은 르브론 제임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양 팀의 주장이 되어 각 팀을 이끌 예정인 가운데, 지난 달 31일자로 올스타전에 나설 24개의 ‘별’들은 모두 정해졌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무려 9명이나 되는 선수들이 올스타전 데뷔를 하게 된다. 이는 댈러스에서 열린 2010년 올스타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다. 따라서 새롭게 떠오르는 별들과 기존의 별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질 ‘유니버설’한 작품은 모두를 기대케 만든다.

하지만 모두가 꿈꾸고 원하는 무대에 모두가 초대될 수는 없는 법. 반대로 올스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선수들도 여럿 존재한다. 따라서 올해에는 어떤 선수들이 별이 되지 못해 슬퍼하고 있을지 이번엔 서부 컨퍼런스를 알아보자.

5. 루 윌리엄스 (LA 클리퍼스)
- 19.5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각 컨퍼런스에는 15개의 팀들이 존재하고 그중 단 12명의 선수들만이 올스타에 뽑힌다. 따라서 식스맨의 자리에서 올스타 무대를 밟기란 쉽지 않다. 리그 대표 식스맨인 루 윌리엄스 역시도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올해의 식스맨 선수로 선정되었고 이 상이 만들어진 1982-1983 시즌 이래로 이 상을 가장 많이 수상(3회) 한 선수이지만 아직까지 올스타 무대 경험은 없다. 하지만 그의 활약은 웬만한 주전 선수들 못지않다. 그의 주전급 활약 덕에 클리퍼스의 벤치 생산성(50.9득점)을 리그 2위로 올라섰고, 폴 조지가 많은 경기를 결장(21경기) 했음에도 팀은 리그 상위권(서부 2위, 35승 15패)에 위치하고 있다.

4. 칼 앤서니 타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26.9득점 10.8리바운드 4.3어시스트

최근 칼 앤서니 타운스는 자신이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한 점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불만이라기보다 실망에 가까운 어조였다. 타운스는 “데뷔 때부터 나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며 무시를 당해왔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도 그럴 것이 타운스는 이번 올스타 투표에서 팬 투표(960,600명) 9위, 선수단 투표(18명) 13위, 기자단 투표 0명의 좋지 못한 결과표를 받아야만 했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스탯을 비롯한 팀에서의 영향력을 개인적으로 판단하여 느꼈을 수도 있는 감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12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서부 14위, 15승 34패) 권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폴 조지 (LA 클리퍼스)
- 22.7득점 6.1리바운드 3.8어시스트

지난해 올 NBA 퍼스트 팀, 디펜시브 퍼스트 팀, 스틸 왕에 선정된 폴 조지를 이번 올스타전에선 보지 못한다. 기량 저하가 문제가 됐다기보단 그의 건강이 발목을 잡았다. 조지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11경기를 결장(어깨 부상)했고, 중반으로 오면서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겨 총 10경기를 쉬었다. 절반이 조금 넘는 경기만을 소화해낸 조지는 결국 감독들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스타로 뽑히지만 않았을 뿐, 자신이 출전한 경기에서는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조지의 여전한 득점력과 수비력은 팀을 연고지 라이벌 LA 레이커스(1위, 38승 11패)에 이어 서부 2위에 위치시켜 놓았다.

2. 더마 드로잔 (샌안토니오 스퍼스)
- 23.2득점 5.7리바운드 5.2어시스트

더마 드로잔은 현 농구 트렌드인 외곽슛 장착을 대신해 자신의 장점인 미드레인지 슛 성공률을 더 가다듬는데 몰두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49%였던 2점슛 성공률을 54%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3점슛은 경기 당 평균 0.6개로 적게 던지고 있지만 득점력(2점 상승)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좋아졌다. 최근 5경기 드로잔은 3점슛 시도를 단 한차례도 하지 않으면서, 평균 30.4득점 6.2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 소화하고 있는 드로잔 입장에선 올스타 출전이 당연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팀 성적이 영향을 미쳤을까 뽑히지 못했다.

1. 데빈 부커 (피닉스 선즈)
- 26.8득점 4.1리바운드 6.3어시스트

언제쯤 데빈 부커를 올스타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부커는 이번 시즌 좋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커리어 최고 득점력(8위)을 뽐내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 92%는 덤. 하지만 생애 첫 올스타전 데뷔는 다음 해로 넘겨야 했는데, 이는 스몰 마켓 팀을 이끄는 에이스의 숙명인 듯 보인다. 부커는 앞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에서 8위(811,479명)를 차지했다. 그 앞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스테판 커리(6위, 1,043,882명)와 레이커스 벤치 멤버 알렉스 카루소(4위, 1,284,932명)가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거기에 팀 사정이 플레이오프 진출권 밖에 있는 상황이라 주목을 덜 받기까지 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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