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하루 앞 다가온 대회 개막, 한국여자대표팀도 만반의 준비 계속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6 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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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베오그라드(세르비아)/한필상 기자] 도쿄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나선 우리 여자농구대표팀은 대회 시작 하루를 앞두고 훈련을 계속 이어갔다.

6일(한국시간) 밤 10시 30분,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 첫 상대인 스페인을 만난다. FIBA가 개최하는 성인 대회에서 아직 한국은 스페인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2019년 유로바스켓 우승팀인 만큼, 현실적인 전력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 그러나 다음 이어질 영국(8일), 중국(9일) 전을 대비해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경기 장소인 알렉산드라 니코리치 홀은 선수단이 지내는 호텔에서 자동차로 10~15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선수단이 경기장을 갈 때마다 경찰차가 호위를 해주며 혹시 모를 교통체증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해주었다. 농구를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가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주었다.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은 청결도나 음식, 그 외 훈련 시설 등이 나쁘지 않았다.

늘 어딜 가든 음식이 선수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지만 인도네시아, 뉴질랜드에 비해 음식이 잘 맞아 선수들도 문제가 없었다. 구단에서 준비한 음식도 많이 있어 선수들이 적어도 먹거리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다.

세계적으로 우려가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는 이곳도 마찬가지였는데, 선수들도 이동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바이러스 상황 때문인지 중국 대표팀은 훈련 상황을 제외하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준비도 계속 이어갔다. 2번 훈련이 있었는데 한 번은 2시간여, 다른 한 번은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킬레스건 부상 중인 김정은을 제외하면 컨디션이 그리 나빠보이진 않았다. 2016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활약했던 강아정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활기를 보이며 다가올 대회를 준비했다.



세르비아 시각으로 5일, 대표팀은 오후 훈련 후 FIBA 공식 홈페이지에 사용될 프로필 사진을 찍으며 웃음과 함께 긴장을 해소하는 분위기였다.

한편 우리의 첫 상대인 스페인은 서로 낯설지가 않았다. 4년 전에도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스페인을 만난 적이 있기 때문. 당시에는 산초 리틀의 높이를 당해내지 못하면서 50-70으로 패했는데, 3쿼터에는 팀 막내 박지수의 발목 부상도 뼈아팠던 경험이 있다.

스페인 코칭스태프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는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2019년 유로바스켓이 이곳에서 열렸다)"라며 개최지가 중국에서 세르비아로 바뀐 것을 다행으로 여기면서도 한국에 대해 "수비가 적극적이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NBA 선수출신 호르헤이 가르바호사 스페인 농구협회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중국까지 가지 않아 우리 입장에서는 시간적, 체력적 여유를 벌었다"라고 말하며 "아픈 선수들도 있지만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대표팀에서는 김한별(삼성생명)은 "국가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에 가는 티켓을 따올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를 보여주고 싶다.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며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박혜진도 "짧은 기간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서 준비를 했고, 힘들게 세르비아까지 왔는데, 힘들게 온 만큼 준비 잘 해서 여자농구를 위해 티켓을 꼭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과 스페인의 첫 경기는 KBSN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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