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봄 농구를 위한 귀중한 1승은 누구의 몫이 될까.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이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리그 순위는 전자랜드가 단독 5위로 공동 7위인 삼성보다 높은 곳에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연승 기회를 놓친 전자랜드가 홈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가운데, 삼성은 홈에서 연패를 끊고 호기롭게 원정길에 나선다. 당장의 1승, 혹은 1패에 따라 봄 농구의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 과연 이날 승리를 거두며 주말을 맞이할 팀은 어디일까.
▶ 인천 전자랜드(20승 18패, 5위) vs 서울 삼성(16승 22패, 공동 7위)
오후 7시 @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연패 위기 전자랜드, 공격력이 살아나야
-연패 끊은 삼성은 수비력이 살아났다
-양 팀 맞대결 평균 점수차는 단 5점
3연패 후 KT와의 경기에서 한숨 고른 전자랜드는 LG에게 일격을 당하며 다시 연패에 빠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경기가 주말 연전이었음을 감안, LG와의 경기에서는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수월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는 3승 1패로 전자랜드가 우위다. 하지만 승리한 경기를 살펴보면 79-78 1점차, 86-78 8점차, 69-65 4점차로 매번 긴박한 승부였기 때문에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확실하게 6강 진출을 굳히려면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도훈 감독도 마찬가지로 김낙현과 김지완의 역할과는 다르다며 그의 어깨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그의 경기 운영이 살아야 전자랜드의 플레이도 유기적으로 풀릴 것이다.

또한 강상재의 선전도 승리의 필수조건. 올 시즌 삼성과의 경기에서 평균 10득점 5.8리바운드 1.5어시스트 1.8스틸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경기에서는 약간의 기복이 남아있지만, 상대 매치업인 김준일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그가 인사이드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종전 경기에서 KT에게 승리,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상민 감독이 당시 ‘수비’가 잘 됐다며 칭찬한 가운데, 최근 두 경기에서 상대 득점을 75.5득점으로 묶은 수비 능력만 이어간다면 연승을 타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올 시즌 삼성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내고 있는 천기범이 KT와의 경기에서 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모처럼 개인 기록도 쌓아 컨디션이 좋다. 김현수 역시 최근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든든하기 때문에, 앞선에 있어서는 걱정이 덜하다.
다만 김준일의 장기 공백 속에서 삼성은 결국 닉 미네라스가 막판까지 견뎌줘야 한다. 제임스 톰슨이 종전 경기(KT)에서 1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에서는 수비에 좀 더 힘쓰기를 원하는 상황.
미네라스의 경우 6경기 연속 20득점+을 터뜨리고 있기 때문에 그의 화력이 이어져야 팀 역시도 흔들리지 않는다. 미네라스의 전자랜드 전 4경기 평균은 21득점 6.5리바운드 1스틸이다.
전자랜드와 삼성은 상대전적을 제외하면 세부 맞대결 지표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는 곳이 거의 없다. 그만큼 매 경기 접전을 펼쳐왔던 두 팀.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1승을 누가 가져가게 될까. 단 한 경기가 남은 시즌 흐름을 뒤바꿀 수도 있다.
# 사진_ 점프볼 DB(이선영, 백승철,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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