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다시 한번 뒷심 부족 조선대..아쉬움 속에 희망도 있었다

김지용 / 기사승인 : 2020-02-06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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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닐라(필리핀)/김지용 기자] 조선대가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또 패했다.


6일 필리픽 파블로 올리바레즈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 올리바레즈 대학의 연습경기에서 3쿼터 한때 리드하는 등 선전을 펼쳤지만 4쿼터 들어 뒷심 부족을 드러낸 조선대가 97-78로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전날 블랙워터 엘리트를 상대로 고전했던 조선대는 같은 대학팀인 올리바레즈를 상대로는 가능성을 보이며 적잖은 수확을 얻었다.



조선대는 경기 초반 정돈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앞선 2번의 연습경기에서 나온 불안한 출발이 그대로 재현됐다. 경기 초반 5득점에 성공한 뒤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는 조선대였다.


불안감은 상대에게 자신감을 줬고, 올리바레즈대는 빠른 템포로 조선대를 공략했다. 수비가 아예 준비되지 못한 조선대는 너무 쉽게 실점했다.


1쿼터 초반 수비가 흔들린 조선대는 3대1 속공 찬스를 놓치는 등 공격에서도 여파가 있었다. 포인트 가드 유창석이 연달아 상대에게 스틸을 당하며 고전하는 조선대였다.


2쿼터 들어 대경호의 활약이 빛났다. 소극적인 자세로 강양현 감독으로부터 많이 질타를 받기도 했던 대경호는 올리바레즈대와의 경기에선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나선 대경호는 2쿼터 들어 3점포 두 방을 터트리며 팀의 추격세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낸 대경호의 활약에 조선대는 35-32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최재우의 3점포와 유창석의 자유투로 2쿼터 종료 5분51초 전 35-34까지 상대를 압박한 조선대는 2쿼터 후반 김준형의 블록슛에 이은 유창석의 야투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36-35로 경기를 뒤집은 조선대는 2쿼터 종료 2분 전 유창석의 3점포까지 터지며 43-42로 전반을 리드한 채 끝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최재우의 3점포와 정규화의 골밑 득점이 터진 조선대는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전반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유창석이 위기에 빠졌다. 유창석은 상대 수비에 2개의 스틸을 허용했고, 8초 바이얼레이션까지 걸리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사이 53-48로 역전을 허용한 조선대였다.



위기에서 조선대 신입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최재우가 장거리 3점포로 다시 한번 동점에 성공한 조선대는 정규화 골밑에서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57-5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68-68로 3쿼터를 마친 조선대는 4쿼터 들어 고질적인 문제인 체력저하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겪어야 했다.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조선대는 눈에 띄게 발이 느려졌고, 상대 압박에 맥을 추지 못했다. 볼의 흐름이 답답해진 조선대는 순식간에 20점 차까지 밀렸다.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하고도 뒷심 부족을 드러낸 조선대는 경기 후반 1학년들을 대거 코트로 내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을 리드해야 하는 유창석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팀 전체의 흐름이 답답해졌던 조선대. 하지만 최재우, 김준형, 최승우 등 신입생들이 가능성을 보인 조선대는 수많은 과제와 약간의 희망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사진_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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