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강현지 기자] 삼성이 인천에서 7연패를 끊어내며 단독 7위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0-81로 이겼다. 17승 22패를 기록한 삼성은 공동 순위에 올라있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7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4위(전주 KCC)와 1.5경기차가 됐으며, 인천에서 삼성을 상대로 7연승을 이어가고 있던 기록도 마침표를 찍었다.
닉 미네라스(27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내외곽에서 맹폭하며 중심을 잡은 가운데 김동욱(1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이관희(13득점 3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천기범(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이동엽(6득점 2스틸)의 활약도 쏠쏠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8득점 2어시스트), 차바위(9득점 6어시스트)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머피 할로웨이(11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트로이 길렌워터(19득점 4리바운드)가 도드라지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전자랜드가 치고 나갔다. 박찬희, 김낙현이 속공 찬스를 창출하며 앞장섰고, 강상재, 박찬희는 내외곽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스틸 3개를 솎아내며 수비도 좋았고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인사이드에서 밀리며 추격하는 입장이 된 삼성은 외곽슛(1/3)까지 막히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나마 막판 투입된 장민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13-22, 9점차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삼성은 김동욱, 미네라스의 외곽슛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턴오버까지 이끌어내며 미네라스가 원핸드 덩크슛을 터뜨린 가운데 교체 투입된 이관희도 3점슛을 꽂아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로서는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급격하게 줄어들며 리바운드도 열세에 처했다. 2쿼터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까지 리바운드는 4-12.
기회를 잡은 삼성은 더욱 치고 나갔다.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섰고, 공격에 있어서는 정확한 찬스를 만들어주면서 분위기를 완전하게 가져왔다. 미네라스의 3점슛에 이어 장민국까지 거든 가운데 막판에는 천기범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했다. 2쿼터 3점슛은 5-0. 덕분에 삼성은 43-33, 10점차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 그나마 전자랜드의 득점이 살아났다. 김지완과 김낙현의 연속 3점슛으로 3쿼터 시작을 알린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김지완이 두 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을 추격했다. 삼성도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이동엽이 상대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를 얻어낸 가운데, 김광철까지 레이업에 성공하며 삼성의 리드(68-56)를 지켜냈다.
4쿼터 전자랜드는 길렌워터를 앞세워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차바위와 김지완도 거들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핀 가운데 김지완의 3점슛이 림을 튕겨 나와 아쉬움을 샀다. 반면 삼성은 김낙현의 파울로 천기범의 자유투가 모두 림을 가른 상황.
경기 종료가 다가올수록 전자랜드의 추격은 쉽지 않았다. 경기 2분여를 남기고는 미네라스가 3점슛으로 83-73,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이 불발되자 미네라스는 드라이브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에도 천기범이 골밑 돌파에 성공하는 반면, 전자랜드는 김지완이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추격의 분위기를 잃었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없이 삼성이 리드를 지키면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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