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베오그라드/한필상 기자] “영국 전에서 모든 힘을 쏟겠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드라 니코리치 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C조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46-83으로 패했다.
패배라는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점수차는 상당히 컸다. 이문규 감독 역시 패배는 인정했지만 격차에 대해선 아쉬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는 8일 열릴 영국 전. 만약 승리하게 된다면 도쿄행 티켓을 사실상 획득한 것과 다름이 없다. 이문규 감독 역시 이 부분을 강조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Q_스페인 전을 마친 소감.
A_스페인은 강팀이고 우리는 FIBA 랭킹 19위의 팀이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사실상 몸풀기에 불과했고 앞으로 남은 두 경기를 전력질주할 것이다.
Q_영국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A_영국은 런던올림픽에 참가했고 지난 유로바스켓에서 4위에 오른 팀이다. 경기를 해보지 않고는 모르겠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팀에 비해 키가 크지 않고 외곽슛이 그리 좋지 않다. 결국 우리의 3점슛과 영국의 골밑 침투의 성공률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 같다.
Q_영국 전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A_중국과 영국의 경기를 봤는데 허슬 플레이가 좋고 생각보다 강팀인 것 같다. 하지만 상대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직접 붙어봐야 한다. 영국 전은 우리가 해왔던 조직력의 농구를 보여줄 것이다. 상대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수비로서 둔화시키는 농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도쿄를 가는 것이기 때문에 영국 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골득실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영국을 이기면 우리가 마지막 경기를 져도 상관 없게 된다.
Q_영국의 테미 패그벤레가 인상 깊은데.
A_박지수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중국의 빅맨들은 느리기 때문에 패그벤레를 잘 막아내지 못했다. 박지수는 더 효과적인 수비를 보여줄 능력이 있다. 아쉬운 건 뒤를 받쳐줄 빅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박지수의 풀타임 출전도 생각하고 있다.
Q_김정은의 부상 상황은 어떤가.
A_지금까지 운동을 쉬어왔다. 김정은이 정상 컨디션이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몸 상태가 좋은 다른 선수들이 뛰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Q_2쿼터까지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A_스페인이 세계 4강이라서 그런지 우리 선수들이 주눅이 든 것 같다. 우리도 예전에는 4강에 들었던 팀이라는 것을 선수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위축된 부분은 많이 아쉽다. 그런 점은 오늘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는 절대 안 된다.
Q_첫 경기를 마쳤다. 선수들 컨디션 상황은.
A_나쁘지는 않다. 김단비가 공격적인 선수인데 잘 풀리지 않았다. 평소 포인트가드를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색함도 있었을 것이다. 부담감도 컸을 것 같다. 그러나 큰 걱정은 없다.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선수라서 신뢰가 간다.
# 인터뷰 정리_민준구 기자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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