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완도/이재범 기자] “센터가 차성호 혼자라서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제가 리바운드와 득점도 하고, 볼도 중간중간 잡아서 연결해줘야 한다.”
여수 화양고는 지난 3일부터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경희대와 함께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오전에는 각각 팀 훈련을, 오후에는 연습경기를 가졌다. 7일이 훈련 마지막 날이었다. 8일 오전 화양고와 경희대는 모두 본교로 돌아간다.
화양고는 올해보다 내년을 더 기대하고 있다. 3학년이 김재원(186cm, F) 혼자이며, 신입생이 더 많기 때문. 7일 경희대와 연습경기에선 부상 선수들까지 있어 입학 예정인 신입생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재원은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뒤 “형들과 훈련하니까 힘들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배울 수 있어서 더 좋다. 운동 동작이나 연습경기를 하면서 형들의 기량이 우리보다 훨씬 더 좋으니까 기량이 많이 늘 수 있다”며 “우리 팀 인원이 없어서 체력에서 힘들지만, 코치님께서 휴식 시간을 적절하게 주셔서 괜찮다”고 경희대와 합동훈련을 돌아봤다.
김재원은 팀 전력이 어떤지 묻자 “전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잘 준비하기 위해서 완도에 왔다. 더 잘 준비해서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솔직히 8강까지 들고 싶다. 재활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어서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자신했다.
김재원은 이어 “1학년인 차성호가 잘 해줘야 한다. 센터가 혼자라서 그렇다. 그리고 제가 잘 해야 한다”며 “저는 다 해줘야 한다. 구력이 제가 제일 길다. 리바운드와 득점도 하고, 볼도 중간중간 잡아서 연결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4학년 여름부터 아버지를 따라 체육관을 다니다가 재미있어서 농구를 시작했다. 가드를 보다가 팀에 포워드가 부족해서 포워드를 맡고 있다”고 농구를 시작한 때를 떠올린 김재원은 “엄청 잘 하는 선수보다 열심히 하고, 동료들에게 존중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잘 하는데 이기적인 선수보다 잘 하면서도 성격이 좋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앞으로 꿈꾸는 목표까지 들려줬다.
여수 화양고를 최명도 코치가 이끌고 있다. 김재원은 “너무 좋다.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고, 단순하게 뛰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트레이너 선생님도 불려주셔서 체계적인 훈련을 시키신다”며 “휴식도 충분히 주셔서 큰 문제가 없도록 관리해주시기에 너무 좋다. 평소 생활에서도 장난도 많이 쳐서 친근감이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이기에 대학 진학이 걸린 한 해다. 김재원은 “올 한 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코치님 말씀대로, 전력이 부족해도 어떻게든 성적을 내고 싶다. 4강까지도 들고 싶기도 하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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