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심에 멍든 포틀랜드의 투혼...릴라드도 격분했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08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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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포틀랜드가 석연치 않은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117로 졌다. 이날 패배로 포틀랜드는 24승 29패를 기록했다.

포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주축 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결장으로 골밑 싸움에서의 고전이 예상됐다. 여기에 경기 초반 최근 쏠쏠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트레버 아리자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고, 또 앤퍼니 사이먼스까지 부상으로 코트 밖을 빠져나가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 포틀랜드는 의외로 선전했다. 릴맥 듀오가 고군분투했다. 특히 릴라드는 3점슛 8개 포함 42득점을 폭발하며 언제나 그랬 듯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경기 막판 결정적인 오심으로 경기를 내줘야 했다.



문제의 장면은 4쿼터 13.5초가 남은 상황에서 나왔다. 릴라드가 동점을 향해 돌파에 이은 플로터 슛을 시도했다. 그리고 이 슛은 백보드를 맞고 림으로 향하는 듯 했다. 그런데 이 사이 루디 고베어가 뒤늦게 나타나 블록슛을 시도했다.

한눈에 봐도 볼이 백보드에 먼저 닿은 후 터치가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의 판정은 '노 골'이었다. 명백한 오심이었다. 포틀랜드 벤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인플레이 상황에서는 챌린지를 신청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경기가 그대로 속개됐다. 포틀랜드는 결국 3점 차로 졌다.

경기가 끝난 뒤 포틀랜드 선수단은 크게 격분했고,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릴라드도 억울함을 참지 못한 채 격하게 항의했다. 심판진도 비디오를 돌려 본 뒤 오심을 인정했다.

심판진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휘슬이 불리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도 비디오를 돌려 볼 수가 없었다. 휘슬이 불리거나 볼 데드 상황이 되어야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는 룰이 있다. 경기가 끝난 뒤 다시 확인해보니 골텐딩이 맞았다. 우리의 실수를 인정한다"며 오심을 시인했다.

포틀랜드는 이날 석연치 않은 판정에 의해 억울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더욱이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을 안은 경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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