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김태현 인터넷기자] 최성모가 친정팀을 울렸다. 결정적인 3점슛으로 KT의 올 시즌 DB 상대 첫 승을 이끌었다.
부산 KT는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DB전 4연패를 끊어낸 KT는 2연승을 달리며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최성모가 단연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한 최성모는 21득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양홍석(21득점 6리바운드)과 앨런 더햄(15득점 10리바운드)도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며 KT의 추격전을 이끌었다.
DB에서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더블더블(23득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두경민(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KT의 외곽을 제어하지 못하며 패했다.
경기 첫 포문은 KT 멀린스가 3점슛으로 열었다. 하지만 이후 주도권은 DB가 가져갔다. 오누아쿠가 1쿼터에만 11득점 8리바운드로 상대 골밑을 헤집어 놓았고 윤호영과 김태홍도 3점슛으로 외곽 지원에 나섰다. KT에서는 김영환이 곧바로 응수했으나 DB의 높이를 버텨내지 못했다. 쿼터 막판 양 팀 국내선수들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DB가 29-21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오누아쿠가 없는 DB의 골밑을 KT가 적극 공략했다. 최진광과 함께 한희원이 돌파를 통해 득점을 올렸다. 최성모는 2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DB에서는 두경민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을 펼쳤다. 돌파와 3점슛을 통해 득점을 올렸고 김종규와의 앨리웁 플레이도 합작했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는 가운데 2쿼터 중반 DB가 그린의 연속 5개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47-35로 벌렸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양홍석이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득점하며 점수차를 좁힌 KT는 최성모의 속공으로 45-5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DB에서는 그린이, KT에서는 양홍석과 허훈이 득점에 가담하며 55-49, DB가 6점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시작부터 KT가 더햄의 골밑 득점과 양홍석의 앤드원 플레이로 55-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DB는 24초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는 등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3쿼터 2분 47초 만에 KT는 허훈의 속공 레이업을 통해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DB는 두경민이 3분여 만에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으나 곧바로 양홍석에게 또 한 번의 앤드원 플레이를 허용했다. 더군다나 이 과정에서 윤호영은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이후 동점과 역전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DB가 김현호와 김종규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는 듯했으나 KT에서는 한희원의 3점슛이 터졌고 더햄이 쿼터를 마무리 짓는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74-72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출발은 DB가 좋았다. 두경민이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아왔고 김현호도 컷인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올렸다. 반면 4쿼터 1분여 만에 허훈이 4반칙으로 빠지며 KT의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누아쿠가 고공을 지배하며 연속 득점을 올린 DB가 81-74로 리드를 잡았다.
KT에는 최성모가 있었다. 최성모가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3점슛으로 역전까지 이끌었다. 86-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3점슛 또한 최성모의 몫이었다. 최성모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KT가 경기를 91-86,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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