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김)윤태 형이 부상으로 결장했는데, 그로 인해 경기도 뛰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 같다. 특히 룸메이트인 (최)성모 형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부산 KT의 루키 최진광이 8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6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팀은 91-86으로 승리, 연승을 챙겼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커리어하이 21득점에 성공한 최성모과 손끝이 살아난 양홍석이 받았지만, 16분 9초를 뛰며 두경민, 김현호를 번갈아가면서 수비한 최진광도 확실히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최진광은 “윤태 형이 허리가 안 좋아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는데, 피해만 끼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준비했던 것이 잘 나와서 팀이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MVP이자, 올 시즌 4라운드 MVP인 두경민을 매치하면서 버거운 것도 있었을 터. 하지만 최진광은 매치업 된 순간만큼은 악착같이 막는 모습을 보였다. “경민이 형이 MVP가 아닌가. 나는 배운다는 입장으로 임했고, 상대가 누구든 수비를 타이트하게 수비한 것이 잘 됐다”라고 경기를 되짚은 최진광은 4쿼터, 역전의 순간에 진땀을 뺀 순간도 되돌아봤다.
KT가 한창 추격의 불씨를 살리던 중 김태홍의 파울로 자유투 2구를 얻어냈지만, 모두 실패한 것. 하지만 이내 최성모의 패스를 받아 속공 레이업에 성공하며 만회하기도 했다. “대학 때 자유투를 잘 놓치는 편이 아니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자유투를 던지다 보니 어깨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 자유투를 성공시켰다면 이기는데, 좀 더 수월했을 것 같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참고로 건국대 4학년 시절 최진광의 정규리그 자유투 성공률은 84.4%.
건국대의 에이스 자리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프로에 온 최진광은 막내로 돌아가 최성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최성모에게 경기는 물론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는 최진광은 “오늘 그 호흡이 코트에서 잘 나온 것 같다. 형이 올 시즌이 끝나면 상무에 지원한다고 하는데, 꼭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최성모의 활약도 같이 기뻐했다.
김윤태가 주말 경기 이후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형의 복귀로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대학리그에서 건국대를 이끌었던 주축이었을 때와는 달리 KT에서는 주축 형들의 다음 순번이다. 이 부분에 대해 최진광은 팀적인 부분에 힘을 주며 “팀이 우승을 목표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나는 시즌 중반에 들어왔지 않나. 도움봐는 형들에게 방해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팀이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을 바랐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