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최종예선] 귀중한 승리 챙긴 이문규 감독 “승리 기쁘지만 중국 전 집중”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09 01:5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베오그라드/한필상 기자] “승리는 기쁘지만 중국 전에 집중해야 한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드라 니코리치 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C조 영국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시종일관 앞서고 있었지만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선수들의 투혼이 승리로 이어졌고 이문규 감독 역시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다음은 이문규 감독과의 일문일답.

Q_승리를 축하한다. 중국 전 준비는?

A_우선 중국이 우리가 영국과 어떤 경기를 했는지를 알고 나올 것이다. 내일 경기 역시 양보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도 자존심이 걸린 경기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사실 우리 선수들이 부상자가 많아 활용도가 너무 떨어진다. 감독의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그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농구로 루즈볼 챙기고, 리바운드만 신경써서 공격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경기를 할 생각이다.

Q_풀타임 출전 선수가 많아서 중국 전에 영향이 있을것 같은데.

A_그래서 내일 경기까지 선수들을 쉬게 해줄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 대부분이 WKBL에서 장기간 경기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래도 경기 체력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체력과 정신력이 어우러진다면 아마 뛸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변수가 생긴다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여러가지 작전 변화를 통해 중국을 혼란시키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Q_마지막 40초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불렀는데 어떤 지시를 했나?

A_볼을 돌리는 컨트롤 플레이를 지시했다. 볼을 다루는 선수가 패스를 줄 때가 되면 다른 선수가 잡아주러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이 되었고 실책을 했다. 그런데 그 실책이 간절한 마음을 일으켰는지 이어진 상황에서 루즈볼을 우리가 챙기면서 자유투를 넣어 이긴 것 같다.

Q_김정은, 강아정 투입이 불가능한 것인가?

A_김정은은 아예 투입시킬 생각이 없다. (강)아정이는 오늘 경기에서도 (강)이슬이가 불안하면 투입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더군다나 경기 직전 몸을 풀 때 연달아 6개의 슛을 실패해 (강)아정이를 주전으로 먼저 내보낼까도 생각을 했는데 신뢰를 보였고 슈터답게 해결해줬다.

Q_3점슛이 이렇게 정확도가 높을지 예상했나?

A_우리는 3점슛 농구를 해야하는 팀이다. 영국은 골밑 위주의 농구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수비로 잘 막아냈다. 반대로 영국은 우리의 3점슛을 막지 못해 지게 되었다. 3점슛이 아니면 방법이 없는 것 같다.

Q_15점을 앞서다가 점수가 좁혀졌다. 체력적인 문제인가?

A_선수들이 이기다보니 체력이 고갈되는 문제와 나태해진 모습이 낳은 결과다. 그 순간을 잘 넘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남은 시간을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수비를 하고 잘 따라와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 인터뷰 정리_민준구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민준구 민준구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