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데미안 릴라드(29, 190cm)가 심판의 오심에 단단히 뿔이 났다.
전 세계 최고 프로농구 리그인 NBA에서도 심판 판정이 논란이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117로 패했다.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포틀랜드는 이날 주축 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 결장, 트레버 아리자의 퇴장, 앤퍼니 사이먼스의 부상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릴맥 듀오가 고군분투하며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 양 팀의 승패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의해 허무하게 갈렸다.
오심 상황은 이랬다.
종료 13.5초를 남기고 릴라드가 동점을 향해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을 시도했다. 릴라드의 손을 떠난 공은 백보드를 맞은 뒤 림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뒤에서 쫓아오던 루디 고베어가 공을 건드렸다. 한눈에 봐도 골텐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장면.
하지만 심판은 골텐딩에 관한 아무런 시그널을 취하지 않고 경기를 속개시켰다. 득점이 인정되지 않자 릴라드를 비롯한 포틀랜드 벤치는 격분했고, 비디오 판독을 곧바로 요청했다. 하지만 이 또한 휘슬이 불리지 않은 상황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없는 규정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 판정 하나로 포틀랜드는 추격 의지가 꺾여 3점차 패배를 당했다. 더욱이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위해 매 경기 사력을 다하고 있는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1패 이상의 큰 충격을 가져다 준 경기였다.

명백한 '오심'이었기에 경기가 끝난 뒤 논란은 더욱 커졌다. 평소 코트 내에서 좀처럼 화를 잘 내지 않는 릴라드도 그 순간만큼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릴라드는 경기가 끝난 뒤 ESPN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심판이 3명 씩이나 있었는데, 콜이 불리지 않았다. '아 우리가 잘못된 판정을 했어'라는 리포트는 별로 보고 싶지 않다"며 "우리 팀은 지금 플레이오프 레이스 합류를 위해 매 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심판 판정 하나 때문에 경기를 망치게 됐다"며 오심을 범한 심판진을 강하게 비난했다.
덧붙여 릴라드는 "당시 우리가 항의를 하자 심판들은 골텐딩이 아닌 게 확실하다고 설명해줬다. 우리는 경기를 망쳤다. 경기를 망쳤다고.."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 심판진은 경기가 끝나고 비디오를 돌려본 뒤 자신들의 실수가 맞다고 오심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오심 사태에 美 현지를 포함한 전 세계 농구 팬들은 봇물이 터지듯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_아디다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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