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가 장점인 송도고 이태건, “롤 모델은 데빈 부커”

이재범 / 기사승인 : 2020-02-09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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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데빈 부커가 슛과 득점력이 너무 좋아서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남녀 프로농구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정규리그를 치르고 있지만, 아마추어 팀들은 겨울 동안 한 해 농사를 준비한다. 체력 훈련과 함께 여러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점점 강하게 만든다.

송도고는 1월 말 경상북도 상주를 거쳐 대구 계성고에서 계성고와 연습경기를 가지며 훈련을 했다.

이 때 만난 이태건(188cm, F)은 “힘든 점도 있었고, 얻어가는 것도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뒤로 갈수록 체력에서 힘들었지만, 애들이 다같이 열심히 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며 “그리고 A코치님께서 새로 오셨는데 수비에서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해주셔서 수비가 좀 더 좋아졌다. 팀 플레이가 아직 부족했는데 상주와 대구에서 훈련하며 보완했다”고 상주와 대구에서 훈련을 돌아봤다.

송도고는 인성여고에서 코치를 역임했던 안철호 코치를 A코치로 영입했다. 송도고 최호 코치는 “능력이 있는 안철호 코치가 인성여고를 나왔을 때 얼른 우리 팀으로 데리고 왔다”고 했다. 최호 코치는 계성고와 연습경기 때도 안철호 A코치와 자주 상의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이태건은 “수비할 때 정확하게 모른 채 자세만 잡았는데 좀 더 정확한 자세와 그 이름까지 알려주신다. 그래서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되었다”고 안철호 A코치 영입효과를 설명했다.

이태건은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처음에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스카우트 제의가 와서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부모님께서도 키가 크니까 운동을 해보라고 권유하셨다”며 “후회를 하지 않는다. 득점했을 때와 이겼을 때 기분이 좋다. 평소 많이 이기지 못해서 이겼을 때 기쁨이 더 큰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데빈 부커가 슛과 득점력이 너무 좋아서 롤 모델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교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려면 2m 가량의 장신 선수가 필요하지만, 195cm 이상 장신 선수가 부족한 송도고는 높이가 약점이다. 이태건은 “우리는 정통 센터가 없어서 5명이 똘똘 뭉쳐서 수비를 잘 해야 한다”며 “제가 궂은일을 해줘야 다른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고교 무대 첫 대회는 3월 10일 전라남도 해남에서 열릴 예정인 제57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다.

이태건은 “우리가 아직 체력이 부족해서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슛도 아직 잘 안 들어가서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며 “앞으로 춘계연맹전까지 남은 기간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올해 고교 무대 마지막 1년을 보내야 하는 이태건은 “팀 성적을 높이 올리는 게 첫 번째 목표이고, 두 번째로 개인 성적도 올려야 한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며 “잠깐씩 멍을 때릴 때가 있다.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집중력을 키우고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제 장점은 중거리슛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확실히 좋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언급했다.

이태건은 “앞으로 동료들과 단합된 모습으로 훈련해서 춘계연맹전부터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한필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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