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최성원 형을 보며 동기부여를 갖는다” 미생 우동현의 간절한 마음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20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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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최)성원이 형 보면서 동기부여 갖게 된다.”

서울 SK는 20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KBL D-리그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81-75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야전사령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한 우동현이 있었다.

우동현은 이날 8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격형 가드로 알려져 있었지만 KCC 전만큼은 동료를 먼저 살리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승리 후 우동현은 “지난 세 경기 동안 40분 풀타임 출전하면서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도 포인트가드 역할에 충실하려 했고 KCC 전 역시 나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조금은 내가 해야 할 것에 대한 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우동현은 자신의 공격을 먼저 보는 선수였다.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어 SK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 우동현의 경쟁력은 뛰어나지 않았다. 1군 콜업 기회는 많지 않았고 그로 인해 스타일 변화를 줘야 했다.

“내 신장으로 슈팅가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당장 실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실수가 많더라도 하나씩 배워간다고 생각한다. 노력만이 살 길이다.” 우동현의 말이다.

현재 SK는 D-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1군에 기용하고 있다. 최성원이 대표적인 케이스로 현재 김선형이 빠진 SK의 앞선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우동현은 “성원이 형을 보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그동안 D-리그에서 같이 뛰었는데 1군 무대에서 뛰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부러웠다. 포인트가드로서의 플레이가 안 될 때는 성원이 형의 영상을 많이 보게 된다. 경쟁심이 느껴지고 D-리그를 뛰어 넘어 나 역시 1군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잘 아는 사람인 만큼 발전 속도는 높다. 우동현 역시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있었으며 필요한 것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우동현은 “코치님들께서 간결한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신다. 드리블이 많은 스타일이다 보니 어수선한 모습이 많다. 여유를 갖고 동료들을 살피려 노력하고 있다. 시야가 좁다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노력해 나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다”라고 바랐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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