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직격타 맞은 중국 CBA, 리그 재개 4월로 미뤄져

민준구 / 기사승인 : 2020-02-20 16: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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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은 중국 프로농구(CBA)가 리그 재개를 4월로 미뤘다.

CBA 2019-2020시즌은 지난 2월부터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1월 말, 춘절 휴식기 이후 2월 1일부터 재개됐어야 했지만 중국 전역에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 상태다.

「차이나 닷컴」에 따르면 “CBA는 2019-2020시즌 재개를 4월로 미뤘다”라고 밝혔다. 정확한 일정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시즌을 완전히 마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농구의 피해는 막심하다. 가장 핵심 문제는 외국선수다. CBA는 2019-2020시즌부터 외국선수가 20경기 이상 출전 또는 2달 동안 구단에 속해 있으면 연봉 보장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CBA의 경우 대부분의 외국선수들은 연봉 보장을 받게 되어 있다. 그 말인즉슨 현재 외국선수들이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의 유명 에이전트 심지유는 “아직 구단과 계약 해지를 요청한 외국선수가 있다는 소식을 들어보지 못했다. 대부분 연봉 보장을 받았기 때문이다”라며 “이미 연봉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외국선수에게 임금을 더 주는 경우는 없다. 그렇다면 외국선수들은 당장 뛰지 않는 지금 다른 리그에서 뛰기를 바랄 것이다. NBA가 힘들다면 유럽에서라도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CBA는 외국선수 관련 세밀한 보충 계약이 필요하다. 쉬고 있는 외국선수를 다른 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하며 CBA가 재개됐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꿈꾸는 중국 남자농구 대표팀 역시 이번 CBA 일시 중단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한 탓에 오는 6월에 열릴 최종예선에 나서야 하기 때문. 그러나 CBA의 재개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현재 소집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중국의 스포츠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사실상 국기와 같은 농구는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핵심은 아직 CBA가 완전 중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재개 시기에 따라 앞서 언급한 변수들 역시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 사진_신화통신/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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