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박윤서 인터넷기자] 3위만을 바라보고 있는 4팀의 홈 성적이 시원치 않다.
3주간의 긴 브레이크 기간을 보낸 6팀의 순위 경쟁이 정점에 다다랐다. 현재 순위표를 살펴보면 6팀은 상위권과 중위권으로 극명하게 나뉜다. 3위 자리를 놓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4팀은 공통된 고민거리를 앓고 있다. 저조한 홈 성적표다.
4팀은 홈 이점을 발휘하지 못하며 나란히 5할 미만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홈 연승 기록은 부천 하나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 2연승을 수확하며 한 차례씩 달성했다.
◆ 팀 순위 및 홈 & 원정 성적

그나마 하나은행은 홈에서의 흐름이 나쁘지 않다. 5승 6패, 5할에 근접한 승률로 나머지 3팀보다 홈 살림살이가 나은 편이다. 지난달 16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5-83으로 패하며 휴식기를 맞이했지만, 휴식과 담금질 이후 16일 '대어' KB스타즈를 74-66으로 잡았다. 최근 안방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해가 바뀌며 홈에서 3승 1패를 기록했고 팬들에게 뒤늦은 연승 인사를 건넸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BNK와의 홈 경기에서 75-62로 완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과 함께 휴식기에 돌입했다. 홈 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할 신한은행은 22일 KB스타즈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적지에서도 8승 3패를 기록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치고 있는 KB스타즈이기에, 신한은행은 휴식기 전과 다른 경기력을 안방에서 선보여야 할 터.
용인 삼성생명과 부산 BNK는 아직 홈 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참담한 홈 성적표를 떠안고 있다.
지난 시즌 홈에서 10승 7패를 거둔 삼성생명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3승만을 올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리네타 카이저가 발목 부상을 당하며 외국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고 박하나(무릎)와 김한별(팔꿈치)도 부상에 시달리며 홈 4연패에 빠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휴식기 이후 홈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도 삼성생명은 접전 끝에 하나은행에게 83-91로 패하며 홈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BNK는 홈 코트만 밟으면 유독 작아진다. 부진의 터널이 길어지며 홈 6연패 사슬에 묶였고 올해 홈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열렸던 마산 홈 2연전의 결과도 처참했다. 지난달 17일 신한은행(63-72)과 20일 KB스타즈(45-62)를 상대로 내리 고개를 떨궜고 KB스타즈전에서는 4쿼터 5점밖에 올리지 못하는 빈공에 허덕이며 45점(올 시즌 팀 최소 득점)에 그쳤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3위 싸움. 제마다 각기 다른 팀 컬러를 갖고 있지만 4팀의 목표는 확고하다. '해피 엔딩'을 장식하기 위해서는 홈에서의 이점을 극대화하며 승리 사냥에 나서야 한다. 과연 홈에서의 열세를 극복하며 최후에 웃는 팀은 누가 될 것인지, 막바지로 치닫는 순위 싸움이 더욱 궁금해진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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