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자카르타(인도네시아)/한필상 기자] 90년대생 대표팀이 첫 선을 보였다. 압박, 속공 상황에서 이들의 장점이 극대화되며 남자농구대표팀은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쾌조의 첫 승을 따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릿 아마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WINDOW-1)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09-76으로 승리했다. 김낙현, 전성현 등 국가대표 새 얼굴들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장재석, 문성곤 등 대표팀에 모처럼만에 합류한 이들도 활약했다. 덕분에 김상식 감독의 얼굴도 밝았다. 1쿼터 인도네시아의 러시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한국 역시도 경기력을 되찾으며 재역전을 일궜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의 일문일답.
Q. 첫 경기에서 33점차 대승을 따냈다. 총평을 하자면.
초반에 인도네시아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선수들은 물론 나도 약간 당황했다. 그런 상황에서 1쿼터에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다행히 선수들 스스로가 안정을 찾으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Q. 1쿼터를 21-27로 뒤지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도 강하게 밀어 붙이다 보니 쉽게 페네트레이션에서 파생되는 상대 외곽 공격이 잘 들어갔다. 그 부분에서 조금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쉽게 뚫리지 않으면서 파생되는 공격까지 내주지 않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이 점을 다음 경기에서 보완하겠다.
Q. 2쿼터에는 장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실 주전 5명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지금 구성은 어느 누가 나가더라도 좋은 역할을 해낸다. 특히 2쿼터에 나간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리바운드나 압박 수비에서 빨리 뛰어준다던지 하는 부분들이 맞아떨어지면서 서서히 경기가 풀린 것 같다.
Q. 세대 교체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지금 (대표팀 선수들의) 나이는 젊어졌지만 모든 선수들이 각 팀에서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또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슈팅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오늘 2쿼터에도 3점슛이 터지고, 계속 압박해주고, 속공 상황에서 달려주는 것들이 장점인 것 같다. 젊어진 만큼 거기에 맞게 농구를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해 했던 것 같고 잘 따라 와줬다.
Q. 첫 경기를 승리했다. 2차전(vs태국)은 아쉽게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데.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보통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마지막에 루즈한 부분이 있었다. 스코어가 많이 벌어졌던 간에 무관중이더라도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하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이야기를 했고, 태국전도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을 대비해서 잘 맞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인터뷰 정리_ 강현지 기자
#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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