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불러온 KB의 굿디펜스

김홍유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1 0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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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홍유 인터넷기자] KB스타즈의 헌신적인 수비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한 KB스타즈는 17승 6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 상대 3연패 뒤 2연승을 거둬 시즌 전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안덕수 감독이 목표한 3승 3패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시즌 홈에서 우리은행 상대 승리가 없었던 KB스타즈는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총 70번의 공격을 시도했다(3점슛 시도 23회, 2점슛 시도 47회). 반면, 상대인 우리은행은 총 63번의 공격 시도로 (3점슛 시도 24회, 2점슛 시도 39회) KB스타즈에 비해 7번이나 적었다.

그렇다면 이날 경기 공격 횟수의 차이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이는 KB스타즈의 굿디펜스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총 7번의 굿디펜스를 기록했다. 선수들 모두 몸을 아끼지 않고 코트에서 헌신적인 수비를 통해 공격자 반칙 유도, 턴오버 유도, 헬드볼 등을 만들어 낸 것.

KB스타즈 선수들은 이날 경기 시작부터 공을 위해서 몸을 아끼지 않았다. 1쿼터 3분 42초를 남기고 공 소유권이 없는 상황에서 심성영이 몸을 날려 공을 지켜내 이날 경기 첫 헬드볼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쿼터 막판 34초를 남기고 르샨다 그레이가 공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그레이를 수비하던 박지수 역시 함께 넘어져 두 번째 헬드볼 상황을 만들어내 공격권을 가져왔다.



2쿼터 역시 좋은 수비가 이어졌다. 8분 40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공격 상황에서 박지현의 패스를 염윤아가 끊어내 실책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가져왔다. 3쿼터에는 4번의 굿디펜스가 나왔다. 9분 45초를 남기고 홍보람에게 가는 패스를 강아정이 경합하며 헬드볼로 만들었다. 이후 염윤아가 그레이 상대로 두 번 연속 공격자 반칙을 이끌어내는 좋은 수비와 함께 공격권을 가져왔다.

3쿼터 6분 50초를 남기고 홍보람의 패스를 끊어내는 수비를 한 박지수는 이를 통해 공격권을 가져왔다. 이날 KB스타즈의 총 7번의 굿디펜스 중 5번이 KB스타즈의 공격권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가져온 공격권을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으나, 몸을 아끼지 않는 KB스타즈의 헌신적인 수비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3쿼터 초반 염윤아에게 두 번의 공격자 반칙으로 3번째 반칙을 기록한 그레이는 이후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 결과 그레이는 3쿼터 2득점, 4쿼터 3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스타즈 상대 4번의 맞대결에서 16.25점으로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하던 그레이를 꽁꽁 묶은 셈이 된 것.

이날 경기 승리 후 KB스타즈의 주장 강아정 역시 “몸 싸움과 전투적인 플레이를 상대보다 소극적으로 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는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고 돌아볼 정도로 KB스타즈 선수들의 헌신적인 수비가 승리를 만들어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완전한 전력을 갖춘 KB스타즈가 이날 경기 승리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KB스타즈가 헌신적인 수비를 통한 승리를 만들어 내 지난 시즌에 이어 ‘V2’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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