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박윤서 인터넷기자] 이정현(28, 187cm)이 돌아왔다.
부천 하나은행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73-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3승 1패를 기록, 2연승에 성공하며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코트 위에서는 반가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다. 바로 2016-2017시즌 이후 프로 무대를 떠났던 이정현이 합류한 것. 2017년 구리 KDB생명에서 임의탈퇴했던 이정현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앓으며 은퇴를 선언했지만, 비시즌 동안 김천시청 소속으로 활약하며 지난해 12월 하나은행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하나은행은 OK저축은행(현 BNK)으로 정선화를 보내고 이정현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1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부천 신세계 쿨캣에 지명받았던 이정현은 아산 우리은행과 KDB생명을 거치며 정규리그 통산 기록 42경기 평균 2.8득점 1.7리바운드 0.1어시스트 0.1스틸을 남겼다.
1,108일만에 퓨처스리그에서 복귀전을 가진 이정현은 29분 31초를 뛰며 21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더블더블을 완성한 이정현은 경기 초반 상대 트랩 수비에 고전하는듯했으나 이내 높이의 우위를 이용하며 매 쿼터 꾸준한 득점을 쌓았다. 여기에 이정현은 상대의 골밑 득점 봉쇄에 힘썼고 공, 수 양면에서 팀 포스트를 든든히 책임지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Q. 승리 소감은?
오랜만에 뛰어서 플레이가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나도 여기 와서 처음 뛰는 것이어서 동료들과 맞춰 본 게 없다 보니 힘들었다. 역전승을 거둬서 다행이다.
Q. 프로 무대가 그리웠을 때가 있었나?
그리웠다기보다는 무릎이 많이 안 좋아서 그만둘까 고민했다. 하지만, 이대로 그만두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고, 도전하고 싶어서 돌아왔다.
Q. 그밖에 복귀하고 싶었던 이유는?
프로에서 7년을 뛰었는데 무릎 때문에 제대로 뛰어 본 적이 없다. 오늘 퓨처스리그를 뛰어서 좋았는데 1분이라도 1군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Q. 현재 몸 상태 및 무릎 상태는?
체중 감량을 많이 했다. 무릎 운동도 하고 있고 팀에서 보강을 꾸준히 하고 있다. 상태는 나쁘지 않다. 무릎이 안 아프다고는 할 수 없지만, 경기를 뛰는 것은 괜찮다.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 해야한다.
Q. 체중감량을 할 때 무릎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는지.
실업팀에서는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다. 꾸준히 몸을 만들기는 했는데 현재 팀에서 체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서 괜찮았다.
Q. 실업팀 입단 전 근황은?
KDB생명을 나가고 바로 실업팀에 합류하여 운동을 했었다.
Q. 휴식기 기간 팀에 합류하여 훈련을 같이했는데 어땠는가?
서킷 운동을 많이 했고 오랜만에 해서 힘들었다. 팀은 준비를 많이 했고 2연승을 거뒀다. 오늘 1군 경기도 이겼으면 좋겠다.
Q. 1군에서 뛰게 된다면 어떤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을지.
내가 뛰게 된다면 상대 팀의 큰 선수를 막아야 한다. 팀이 리바운드가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리바운드 하나라도 더 잡기 위해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고 수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악물고 뛰겠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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