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올해의 감독상은 누구의 차지일까?
전반기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밀워키 벅스와 LA 레이커스는 각 컨퍼런스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저력 있는 팀들이 호시탐탐 상위권 자리를 넘보고 있다.
순위 싸움에서는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 핵심이다. 전반기 기준으로 올해의 감독상이 유력한 후보들을 만나보자.
닉 너스 (토론토 랩터스)
유력한 감독상 후보다. 너스는 지난 시즌 부임 첫 해에 토론토 랩터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미 능력은 입증이 된 바있다. 하지만 이런 그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감독상은 정규 시즌을 기준으로 수상하기 때문.
다행히 이번 시즌 토론토는 다시 매서운 상승세를 타며 너스의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가 이탈했음에도, 토론토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되려 언드래프티 선수들인 테런스 데이비스, 맷 토마스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벤치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프래드 반블릿은 상위권 포인트가드로 변모했고,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서지 이바카의 성장도 눈부시다.
G리그 출신 감독답게 너스는 G리그 선수들의 활용에서 마법같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 발굴의 전문가가 되어 가는 너스의 수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프랭크 보겔 (LA 레이커스)
너스와 함께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감독이다. 보겔은 LA 레이커스의 서부 1위 성적을 이끌고 있다. 거물 앤서니 데이비스가 합류한 것을 고려하더라도, 지난 시즌 서부 10위에 그쳤던 팀을 1위까지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보겔의 강점은 스타 선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 플랜의 구축, 빅맨 중심의 더블 포스트를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드와이트 하워드의 부활을 이끈 공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브래드 스티븐스 (보스턴 셀틱스)
보스턴이 동부 2위에 진입한다면 충분히 수상을 노릴 수 있다.
보스턴은 오프시즌에 마커스 모리스, 카이리 어빙, 테리 로지어, 애런 베인즈, 알 호포드를 떠나보냈다. 모두 로테이션 주축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되려 성적을 크게 올렸다.
조직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20+득점을 3명이나 배출하고 있으며, 선수들의 역할 분배가 명확하다. 그랜트 윌리엄스 같은 흙속의 진주도 발굴해냈다.
그동안 스티븐스는 감독상 후보까지는 가지만 늘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도 순위표 위에 토론토의 닉 너스 감독이 있다. 토론토를 제치고 '동부 2위'로 마치면 수상 가능성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테일러 젠킨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젠킨스도 후보에 이름은 올릴 수 있다.
시즌 전 최하위로 예측된 멤피스는 서부 플레이오프권에 있다. 자 모란트, 재런 잭슨 주니어가 중심이 된 세대 교체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빠른 페이스, 넓은 공간 활용 등 확실한 팀 컬러까지 생겼다.
젠킨스는 리빌딩 팀 감독에게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을 달성했다. 하지만 위 후보들에 비해서 무게감이 떨어진다. 1년차 감독 젠킨스로서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만 해도 대성공일 것이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벅스)
놀랍게도 수상 가능성이 0에 수렴한다.
이번 시즌 밀워키는 70승에 도달할 페이스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필두로 경기력이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
하지만 감독상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연속 감독상을 수상한 감독은 한 명도 없다. 일종의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사례로는 스티브 커 감독이 있다. 그는 2016-17 시즌 67승 15패로 8할 승률을 거두며 서부 1위에 안착시켰다. 하지만 감독상은 서부 3위를 기록한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가 차지했다. 직전 시즌 커가 감독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부덴홀저의 수상을 막는 요인은 지난 시즌에 이미 수상했다는 사실, 딱 하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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