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민준구 기자] “이유 불문,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태국과의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93-86으로 승리했다.
승리에도 웃지 못하는 결과였다. 대한민국은 시종일관 태국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고 4쿼터까지 접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허훈과 두경민의 4쿼터 득점이 이어지지 않았다면 패배까지도 생각했어야 할 졸전이었다.
김상식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자신은 물론 선수들 모두 반성해야 한다는 자세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상식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
여러 이유 불문,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또 선수들도 반성해야 할 경기라고 생각한다. 무관중 경기라는 변수도 있었지만 핵심은 정신력 부족인 것 같다. 태국을 너무 쉽게 본 게 4쿼터까지 이어졌다. 리바운드부터 수비, 3점슛 허용 등이 반복됐다.
Q. 무관중 경기 영향이 있었나.
사실 선수들 모두 관중들이 와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아쉽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홈 경기인 만큼 힘을 내서 잘해야 하는데 많이 가라앉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고 경기력과 큰 연관성이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놓쳤다. 젊은 선수들인 만큼 대화를 통해 이겨내 주기를 바랐다. 무관중 경기의 영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핑계라고 생각한다.
Q. 세대교체를 통한 인도네시아, 태국 전 경기력은 어떻게 평가하나.
3일간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면서 느낀 건 분위기가 정말 좋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학 선발 때부터 손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친하기도 하다. 하지만 젊음의 패기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트랜지션 상황은 잘 풀어나갔지만 세트 플레이에서 단점이 많았다. 투맨 게임을 잘 풀어줄 선수들이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Q.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까지 4개월이 남았다.
가능성을 봤다. 젊은 선수들인 만큼 체력적인 면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슈팅력도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나갈 생각이다. 물론 베테랑들을 배제하겠다는 건 아니다. 경쟁을 통해 조합을 찾겠다.
#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