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스 더블더블-이소희 승부처 지배’ BNK, 삼성생명 꺾고 공동 5위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2-23 18:4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BNK의 마지막 레이스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부산 BNK는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휴식기 시작과 함께 2연승을 달린 BNK는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없애며 공동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낸 가운데, 구슬도 19득점 3리바운드 2블록으로 원투펀치를 이뤘다. 안혜지도 8어시스트(12득점)로 야전사령관의 몫을 다해냈고, 승부처를 지배한 이소희는 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비키 바흐(19득점 8리바운드), 김한별(12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배혜윤(1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이 고군 분투를 펼쳤지만, 승부처에서 또 다시 수비력이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이주연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이날 경기는 초반 BNK의 리드로 흘러갔다. 첫 2분여 동안 침묵했던 BNK가 진안의 첫 득점, 안혜지의 연속 득점으로 6-3으로 앞선 것. 하지만, 삼성생명도 윤예빈이 투입 직후 득점에 가담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접전 속 1쿼터 막판 바흐의 버저비터가 터진 삼성생명이 15-12로 소폭 앞섰다.

양 팀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저득점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여전히 리드의 주인은 삼성생명. 김한별이 초반 연속 득점을 책임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반면, BNK는 2쿼터 6분 동안 구슬의 4득점 외에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2쿼터 후반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3점슛, 이주연은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더 달아났다. BNK도 추격의 불씨는 살렸다. 노현지가 침묵을 깬 이후 구슬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좁혔다. 삼성생명이 여전히 30-26으로 리드는 지켰지만, 거리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추격의 기세를 살린 BNK는 3쿼터 들어 끝내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바흐가 단타스에 대등하게 맞섰고, 배혜윤과 윤예빈이 거들면서 삼성생명의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BNK가 앞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바운드에 앞장섰던 단타스와 이소희가 곧장 속공까지 가담한 것.

삼성생명도 배혜윤과 바흐가 공격에서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3쿼터 막판에는 단타스에게 자유투로만 4점을 내주며 흐름을 잡지 못했다.

49-48, BNK가 한점차 역전에 성공하며 시작된 4쿼터. 삼성생명도 위기에 오래 빠져있지는 않았다. BNK가 구슬을 앞세워 승기를 굳히려 했지만, 이주연의 3점슛에 승부가 원점(53-53)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쉽게 기울지 않았다. 동점을 만들어낸 삼성생명이 바흐와 김한별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BNK도 안혜지과 이소희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끈질기게 맞섰다. 그리고 그 끈질김이 재역전으로 이어졌다. 이소희가 외곽포를 꽂은 이후 노현지의 속공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BNK가 경기 2분을 남기고 65-61로 앞섰다.

삼성생명도 배혜윤과 바흐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64-65,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메도 BNK는 노현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책임지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24.4초가 남은 시점에서 삼성생명의 공격. 김한별이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리바운드는 BNK의 몫이었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용호 김용호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