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김용호 기자] 구슬이 빠르게 살아났다.
부산 BNK는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7-64로 승리했다. 올 시즌 마지막 휴식기를 끝낸 BNK는 지난 21일 부천 하나은행에 이어 이날 삼성생명까지 꺾으며 5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시즌 8승(15패)을 수확하며 삼성생명과 공동 5위로 어깨를 나란히했다.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 하나은행과의 승차는 2경기. 아직까지 봄 농구의 희망이 살아있는 가운데, 이날 BNK에서 가장 반가운 활약을 펼친 건 구슬이었다.
구슬은 휴식기가 시작되기 직전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다 KB스타즈전에서 7득점에 그친 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한 여자농구대표팀으로 향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며 개인적으로는 아쉬움 속에 소속팀으로 돌아와야 했다.
BNK 유영주 감독은 구슬이 벤치에서 대표팀 언니들의 플레이르 본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을 거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우려됐던 것도 사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21일 하나은행 전에서 구슬은 8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가 되어야 하는 책임을 안은 만큼 구슬은 금세 슛감을 되살렸다. 이날 20분 26초를 뛰며 19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책임진 것.
특히 이날 구슬이 올린 19점은 자신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커리어하이 기록은 2019년 3월 6일 KB스타즈 전에서 기록했던 25득점.
봄 농구로 향하려는 의지가 여전히 강한 BNK에게 득점력을 살려가는 구슬의 활약은 반갑기만 하다. BNK는 오는 26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위해 청주로 원정 일정을 이어간다. 징검다리 3연전을 모두 원정 경기로 치르고 있는 BNK에 구슬의 연일 활약이 펼쳐진다면, 3위 싸움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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